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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 관련 오류 발견…"딱딱하지도 부드럽지도 않은 데 우선 전이"

SBS Biz 오수영
입력2022.07.13 18:02
수정2022.07.13 18:40

[유방암 종양에서 분리되는 '순환 종양 세포' 클러스터 이미지 (미국 존스홉킨스의대=연합뉴스)]

전이성 암세포는 딱딱한 조직에 먼저 전이된다고 알고 있던 기존 통념에 오류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미네소타대 '트윈 시티스'(Twin Cities) 캠퍼스 과학자 연구팀이 현지 시간으로 그제(11일) 저널 '네이처 머티어리얼'(Nature Materials)에 논문에서 이같은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논문 수석저자인 미네소타대의 데이비드 오더 생체의학 공학 교수는 "세포가 오로지 더 단단한 환경을 향해 이동한다는 생각은 사실과 달랐다"며 "실험 결과 세포는 더 부드러운 쪽으로 움직였다"고 말했습니다.

오더 교수팀은 앞선 연구에선 세포가 주변 환경과 신체 조직의 경직도를 감지하는 능력이 있고, 이에 따라 세포의 이동 능력이 달라진다는 점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들의 연구 결과는 전이암 치료 전략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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