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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찾아 발동동 끝…지하철 역으로 가면 됩니다

SBS Biz 최지수
입력2022.07.13 17:49
수정2022.07.14 18:08

[앵커] 

지하철을 이용해 출퇴근하시는 분들, 역내에 병원이나 약국이 있으면 편리하겠다는 생각 해보셨을 겁니다. 

서울시 교통공사가 역사 내 병·의원과 약국이 있는 메디컬 존을 마련해 운영합니다. 

일반 병·의원, 약국이 끝나는 밤 8시까지 문을 열 예정입니다. 

최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루 종일 붐비는 지하철 역사.

웬만한 상가나 시설은 있지만 병원과 약국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출퇴근 시간이 바쁜 회사원들로선 갑작스럽게 아프게 되면 난처한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런 점을 감안해 서울시 교통공사가 이미 생활 공간화된 지하철 역에 메디컬 존을 만들어 약국, 병·의원 입점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우선 지하철 2호선 역삼역, 1호선과 3호선, 5호선이 지나가는 종로3가역에 메디컬 존을 마련해, 운영에 나섭니다. 

지하철에 자리 잡은 메디컬 존은 매일 아침 9시 30분부터 저녁 8시까지 문을 엽니다. 

[김현주 / 서울특별시 강서구 : 너무 좋죠. 아무래도 퇴근 시간에 다들 바쁘다 보니까 6시 넘어서 퇴근하는데 늦게까지 하는 병원이 있으면 특히 정형외과는 직장인들이 허리 아프고 목 아프고 할 때 많이 가는데….] 

2년 전만 해도 병·의원은 근린생활시설에만 두도록 돼 있어 지하철 내 개원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2020년 말 법 개정이 이뤄지면서 지하철 역사 내 약국, 병원, 의원 설치가 수월해졌고 현재는 의원 4곳, 약국 30여 개가 입점해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다음 주부터 합정역을 시작으로 면목역, 학동역, 장승배기역에도 메디컬 존을 마련하고 입찰에 나섭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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