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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해소됐다"…한은 빅스텝에도 금융시장 '안정'

SBS Biz 류정현
입력2022.07.13 17:47
수정2022.07.13 18:48

[앵커] 

막연한 불안감을 극도로 싫어하는 주식시장은 역시 불확실성의 해소로 받아들이며 오히려 이전까지와는 달리 안정감을 보였습니다. 

오늘(13일) 금융시장이 어떻게 반응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류정현 기자, 시장 참여자들은 불확실성이 걷혔다고 받아들인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0.47% 상승한 2,328.61에 거래를 마치며 사흘 만에 반등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시에 매도에 나섰지만 기관이 홀로 약 3,600억 원가량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65% 오른 763.1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준금리가 0.5%포인트나 올랐는데도 증시가 강세를 보인 것은 그동안 시장에 선반영 된 데다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가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지난달 글로벌 증시를 출렁이게 했던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에 발표됨에 따라 변수는 남아있습니다. 

[앵커] 

환율은 여전히 1,300원대를 웃돌며 부담스러운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에 무게가 실리고 있네요? 

[기자] 

오늘 원·달러 환율은 5원 20전 내린 1,306원 9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어제보다는 내려가긴 했지만 1,300원대에 머무르며 여전히 높은 수준인데요. 

대책으로 한미 통화스와프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이에 대한 입장을 내놨는데 들어보시죠.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지난번 바이든 대통령께서 오셨을 때 양국 간에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서 여러 방안을 고려하기로 두 정상께서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거(통화스와프)에 관한 이야기는 추경호 장관님과 옐렌 장관 사이에 있지 않을까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침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오는 19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를 마친 후 한국을 방문합니다. 

이날 한미 통화스와프에 관한 논의가 이뤄질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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