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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6월 생산량 목표 못 채워"…국제유가 3개월 만에 최저

SBS Biz 정윤형
입력2022.07.13 11:14
수정2022.07.13 14:48

[앵커] 

석유수출국기구, OPEC이 지난달 10개 산유국 생산량이 당초 합의한 양에 못 미쳤다고 발표했습니다. 

내년 전 세계 원유 수요 증가세는 올해보다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이런 가운데 국제 유가는 경기 침체 우려에 급락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정윤형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국제유가가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요? 

[기자] 

현지시간 1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 WTI는 배럴당 8% 떨어진 95.6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4월 11일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브렌트유 역시 100달러 선 밑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의 확산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 등에 유가가 급락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여기에 최근 달러화 강세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앵커] 

OPEC의 월간 보고서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OPEC+ 협의체에 포함된 10개 산유국의 지난달 생산량이 2천481만 배럴로 집계됐습니다. 

당초 합의보다 106만 배럴 적어 생산 쿼터를 채우지 못한 겁니다. 

이란과 베네수엘라, 리비아를 포함한 13개 OPEC 회원국들의 지난달 생산량은 전달보다 23만 배럴 정도 늘어난 하루 2천872만 배럴로 집계됐습니다. 

OPEC은 또 내년 원유 수요가 올해보다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하루 270만 배럴 증가에 그쳐, 평균 1억 300만 배럴로 예상했습니다. 

올해 수요는 하루 340만 배럴 증가한 평균 1억 30만 배럴로 예상해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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