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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통합' 롯데제과, 첫 작품은 '주먹밥' 수출…이진성 "美서 CJ와 겨룰 것"

SBS Biz 엄하은
입력2022.07.13 11:12
수정2022.07.13 14:49

[앵커] 

'푸드'와 '제과'를 합쳐 이번 달 공식 출범한 국내 2위 식품기업, 롯데제과의 첫 성과물은 '주먹밥 미국 수출'입니다. 

이진성 롯데제과 사업대표는 CJ를 경쟁사로 말하며 미국 시장에 대한 포부를 내비쳤는데요. 

엄하은 기자 연결합니다. 

롯데제과의 합병 이후 첫행보가 뭔가요? 

[기자] 

롯데푸드를 이끌던 이진성 대표는 합병 이후 통합롯데제과 푸드사업부 대표로, HMR(가정간편식) 사업을 이끌고 있는데요. 

이진성 대표는 어제(12일) 소비기한 연구센터 개소식 자리에서 "롯데제과가 만든 냉동주먹밥 판매를 위해 최근 미국 H마트와 초도물량을 계약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5,000만 원 규모로 큰 액수는 아니지만 미국 시장에서 취급상품수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롯데제과 측에 따르면 롯데 쉐푸드 주먹밥 3종이 미국과 캐나다 H마트 전점에 입점할 예정이며, 이르면 다음 달부터 판매가 시작됩니다. 

롯데가 H마트에 HMR 상품을 납품하는 것은 지난 2019년 하반기 처음 이뤄졌지만, 양사 합병 이후로는 처음입니다. 

[앵커] 

이미 미국 시장에서 자리 잡은 CJ를 의식하는 이야기도 나왔다고요? 

양사가 미국에서 맞붙겠군요. 

[기자] 

이진성 대표는 "CJ와 오리온, 모두 경쟁사"라고 언급했습니다. 

합병 이후, 식품과 제과 업계 경쟁사로 각각 언급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이미 미국 시장에서 '비비고' 등으로 자리를 잡은 CJ제일제당을 경쟁사로 말했단 점에서, 미국 시장에 대한 포부로 읽히는데요. 

이 대표는 또, "이제 중국 시장이 아닌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 진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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