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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성과 미달 직원 솎아낸다...MS, 1천800명 감원

SBS Biz 임선우
입력2022.07.13 06:52
수정2022.07.13 08:22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하면서 주요 기업들이 본격적인 몸집 줄이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12일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긴축 모드'를 선언한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는 성과를 내지 못하는 직원들을 솎아내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메타는 사내 게시글을 통해 "실적이 부진하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사람이 아니다"라며 "도움이 필요한 직원들을 찾아 해당 명단을 제출하고, 목표에 이르지 못하는 이는 퇴출 조치 하라"고 고지했습니다.

앞서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경기침체에 대비하기 위해 신규채용을 줄이고, 구조조정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당시 그는 "현실적으로 회사에 있으면 안 될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전체 직원 18만 명의 약 1%에 해당하는 1천800명이 자리를 떠났습니다.

사측은 이번 감원 조치가 경제 상황 악화를 이유로 진행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하면서, 향후 1년 동안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전체 인원을 늘릴 방침이라고 말해, 대대적인 '물갈이'에 나설 계획을 밝혔습니다.

한편 테슬라도 캘리포니아 샌마테오에 있는 오토파일럿 관련 사무실을 폐쇄하고, 229명의 직원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져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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