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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역에 '365일' 병원·약국 문 연다

SBS Biz 김기송
입력2022.07.13 06:42
수정2022.07.13 08:50

[강남 역삼역에 만들어진 메디컬 존 (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서울 지하철역에서 연중무휴 '메트로 메디컬 존'이 운영된다고 서울교통공사가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의원과 약국으로 구성되는 '메트로 메디컬 존'은 14일부터 역삼역과 종로3가역에서 문을 엽니다.

종로3가역은 약국이 먼저 운영되고 의원은 추후 개업하며 역삼역은 약국과 의원이 동시에 운영을 시작합니다.

메디컬존은 매일 오전 9시30분~오후 8시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됩니다.

지하철 역사 내에 의원·약국 입점이 가능해진 것은 2020년 12월 국토교통부 고시로 의원·약국을 포함한 1종 근린생활시설이 지하철 역사 내 입점할 수 있게 되면서입니다.

이후 지하철 역사 내 의원·약국 수는 꾸준하게 증가해 6월30일 기준 의원 4개소, 약국 30개소가 입점해 있습니다.

메디컬존 경쟁입찰에는 현재 의사 또는 약사 면허 자격을 가진 사람만 입찰할 수 있다. 법인으로서 입찰에 참가할 때도 법인 대표가 의사·약사 면허를 갖고 있어야 합니다.

공사는 메디컬존 사업을 더욱 확대해 서울 전역 지하철 곳곳에 편리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을 구성할 예정입니다.

오는 18일 지하철 6호선 합정역을 시작으로 7호선 면목역, 학동역, 장승배기역에 추가로 메디컬존 사업 임대차 계약 입찰을 진행합니다.

정선인 서울교통공사 신성장본부장은 "규제 개혁 노력 끝에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시민들의 건강과 공사의 수익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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