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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기본급 9만8천원 인상…4년 연속 無파업 합의

SBS Biz 강산
입력2022.07.13 06:00
수정2022.07.13 10:00

현대차 노사가 기본급 9만8천원 인상 등을 담은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습니다. 4년 연속으로 파업 없이 임금협상 합의에 이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산업계 소식 강산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4년 연속 무분규 합의는 현대차 역사상 처음이죠?
노사는 올해 잠정합의를 파업 없이 마련해 2019년 이후 4년 연속 무분규를 이어갔습니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9만8천원과 수당 1만원, 경영성과급 200%+4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150만원, 하반기 목표달성 격려금 100% 등이 담겼습니다.

OUT 기본급 9만8천원에 수당 1만원을 합치면 사실상 10만8천원 인상인데요.

이는 2013년 10만7천원 인상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인상 폭이 10만원을 넘은 것입니다.

이번 잠정합의안이 오는 19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과하면 올해 현대차 임협은 완전히 마무리됩니다.

노사가 예년보다 일찍 여름 휴가 전 잠정합의안을 도출할 수 있었던 것은 투자 문제를 빠르게 정리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사측은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에 맞춰 발표한 총 105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에 이어 국내 투자 계획을 내세웠는데요.

노조 요구에 따라 지난 1996년 아산 공장 이후 29년 만에 국내 생산 공장을 내년 착공해 오는 2025년 완공하기로 했습니다.

새 공장은 전기차 전용 생산 공장으로 만들어집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네이버와 쿠팡의 광고 관행에 대해 본사에 나가 조사를 했다고요?
먼저 네이버의 경우 제휴카드 이용 혜택과 유료 멤버십 '네이버플러스' 가입자 수를 부풀려 표시광고법을 위반했다는 내용의 국민신문고 민원을 받고 조사 중 입니다.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적립 대상 상품을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5%까지 포인트 적립을 한다고 광고하는데, 이는 월 이용금액 20만원까지만 적용됩니다.

이 적립 한도는 소비자가 별도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자 수가 800만명을 넘었다고 밝힌 바 있는데, 회원이 초대한 가족과 친구 심지어 해지 회원까지 포함시켜 가입자수를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쿠팡의 경우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와우회원'의 가격 할인 혜택을 소비자에게 알리는 과정에서 광고법을 위반했는지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비자들 사이에선 쿠팡이 일부 상품을 충성도 높은 유료 회원보다 일반 회원에게 싸게 판매한다는 '역차별'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CJ ENM과 KT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 OTT 서비스 합병을 추진한다고요?
티빙과 시즌을 운영하는 두 회사가 내일(14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두 서비스의 합병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티빙은 CJ ENM에서 분사한 OTT 서비스이고, KT스튜디오지니는 KT가 콘텐츠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출범시킨 회사입니다.

지난달 기준 국내 업체가 운영하는 OTT 1위는 웨이브로 가입자가 423만 명입니다.

티빙과 시즌이 합병할 경우 이용자 수가 500만 명이 넘어 웨이브를 제칠 것으로 보입니다.


강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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