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상장사 유상증자 21.5% 증가…'10.2조' LG엔솔 영향
SBS Biz 오정인
입력2022.07.12 14:07
수정2022.07.12 14:12
[(자료: 한국예탁결제원)]
올해 상반기 상장법인이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금액은 21조 1393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상증자 규모가 가장 컸던 회사는 10조 2000억 원을 기록한 LG에너지솔루션이었습니다.
오늘(12일) 한국예탁결제원은 2022년 상반기 유상증자를 한 상장사는 219개, 발행규모는 21조 1393억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1년 전보다 회사 수는 5.2% 줄고, 발행규모는 21.5% 증가한 수준입니다.
시장별 유상증자 규모는 유가증권시장 39개사 17조 578억 원, 코스닥시장 156개사, 3조 9945억 원이었습니다.
배정 방식별 유상증자 금액은 일반공모 방식이 51개사·11조 4250억원(54.0%)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주주배정 28개사·7조 765억원(33.5%), 제3자배정 145개사·2조 6378억원(12.5%) 순이었습니다.
유상증자 규모가 가장 컸던 회사는 LG에너지솔루션으로 일반공모 증자 금액이 10조 2000억 원이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3조 2007억 원), 두산에너빌리티(1조 1477억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유상증자 주식수가 가장 많았던 회사는 대한전선(3억 8800만주)이었으며 두산에너빌리티(8287만주), 비보존헬스케어(6413만주) 순이었습니다.
올 상반기 상장법인의 무상증자 발행 규모는 52개사, 5억 271만주로 1년 전보다 회사 수는 37.3% 줄고, 주식 수는 45.8% 감소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2개사가 5697만주를, 코스닥시장에서 40개사가 4억 4574만주를 각각 발행했습니다.
무상증자 주식 수가 많았던 회사는 노터스(6244만주), 조이시티(2277만주), 덕산하이메탈(2271만주) 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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