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애플, 백두산 천지 전체를 중국 영토로 잘못 표기"
SBS Biz 류선우
입력2022.07.12 13:54
수정2022.07.12 13:59
[아이패드에서 백두산 천지를 검색하면 한반도 밖인 중국 영토 안에 천지가 있다. (반크=연합뉴스)]
애플이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에 탑재한 지도에서 백두산 천지 전체를 중국 영토로 표기하는 오류를 저질렀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오늘(12일) 현재 애플 지도에서 '백두산 천지'를 검색하면 천지 전체가 한반도 영역을 벗어나 중국 영토에 속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도 설명에서도 백두산 천지는 "중국, 창바이산(長白山) 천지"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국내 포털사이트 네이버 지도와 미국 구글 지도에는 천지가 절반은 북한, 절반은 중국 영토로 그려져 있습니다.
천지는 지난 1962년 10월 12일 저우언라이(周恩來) 전 중국 총리와 김일성 주석 사이에 체결된 백두산 일대 국경 조약인 '조중변계조약'에 따라 북한 54.5%, 중국 45.5%로 분할됐습니다.
천지 서북부는 중국에, 동남부는 북한에 귀속됐습니다.
반크는 애플에 천지에 대한 정보 오류를 시정해달라고 요구하는 항의 서한을 보내는 한편, 네티즌들도 시정 캠페인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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