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낮 최고 45도' 폭염…1950년 이후 두 번째로 높아
SBS Biz 류선우
입력2022.07.12 13:12
수정2022.07.12 13:27
[폭염이 지속하고 있는 댈러스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는 전깃줄 모습. (댈러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주에 40도가 넘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지시간 11일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일요일인 지난 10일 텍사스주는 낮 최고 기온이 45도까지 올랐습니다.
이는 최소한 지난 1950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기온입니다.
텍사스주 전체를 통틀어 10개가 넘는 지역에서 기록적인 기온이 기록됐습니다.
서머빌이 45도로 가장 높았고, 칼리지 스테이션도 역대 가장 높은 43.9도로 나타났습니다.
와코는 105년 만에 가장 높은 42.8도, 오스틴은 43.3도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댈러스도 하루 전인 지난 9일 41.7도까지 치솟았습니다.
밤 기온도 휴스턴이 27.8도까지 올라가는 등 대부분 지역이 27도에 육박하면서 찜통더위를 기록했습니다.
폭염이 계속되면서 전력 수요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8일 전력 사용량은 7만 8002MW를 기록하며 정점을 기록했습니다.
전력은 다른 지역으로부터 빌려올 수 있지만, 텍사스는 20세기 초부터 독립적인 에너지 전력망을 구축한 탓에 그럴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텍사스주 전력망을 관리하는 전기신뢰성위원회는 일단 현재로서는 전력망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낮 2시부터 8시까지 수요가 급증해 전력이 부족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의' 경보를 발령하고, 시민들과 기업들에 자발적으로 전기를 아껴서 써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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