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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벅'처럼 만들겠다는 GS25, 어떤 원두 쓰나 봤더니…

SBS Biz 엄하은
입력2022.07.12 11:22
수정2022.07.12 16:11

[앵커]

편의점 커피, 요즘은 캔커피 수준을 넘어 원두커피까지 팔고 있지만 카페에 비하면 아쉽다는 생각 많이 하시죠.

그런데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에서 아예 오너 부회장까지 나서 "스타벅스처럼 커피를 만들라"는 특명을 내렸다고 하는데요.

엄하은 기자, GS25가 커피에 공을 많이 들이는 모양이에요?

[기자]

업계에 따르면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은 GS25 내 운영 중인 카페25를 "스타벅스처럼 만들라"고 특명을 내렸습니다.

실제로 허 부회장 편의점 커피에 공들이며 몇 년 간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최근 GS25 편의점은 업계에선 처음으로 COE 원두를 사용한 커피를 일부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COE(Cup of Excellence)는 세계 커피 대회로 심사를 통해 선발된 최상급 커피로 통하는데요.

이번에 판매하는 커피는 2021년 에티오피아에서 COE 상을 받은 원두를 사용합니다.

COE 원두의 경우 생산량이 정해져 있다 보니 비싼 가격에 유통되는데요.

이 때문에 편의점 업계에선 취급한 적이 없는 것은 물론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도 취급하는 경우가 드물다는 게 업계 이야기입니다.

[앵커]

그렇게 이례적으로 공을 들이는 이유가 뭔가요?

[기자]

편의점표 원두 커피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은 물론 미끼 상품 역할도 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문에 편의점 업계는 원두커피 판매에 열을 올리며, 식품업계로부터 원두를 납품받아 커피를 판매 중인데요.

병매율도 높아, 미끼 상품으로도 자리잡은 상황입니다.

GS25에 따르면 편의점에 들러 카페25 커피를 산 고객 10명 중 8명은 다른 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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