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美 제재에도 이란과 거래 지속 논란...CEO는 100조원 손실
SBS Biz 임선우
입력2022.07.12 06:46
수정2022.07.12 06:59
미국의 대 이란 제재가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를 통해 뚫렸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11일(현지시간) 이란의 가상자산 트레이더들이 바이낸스를 통해 지난해 9월까지 금융 거래를 지속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사용자들은 신분확인 절차 없이 이메일 주소만으로 계좌를 만들 수 있고, 가상사설망(VPN)을 활용해 출신 국가를 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이낸스는 이란 출신 계좌를 모두 청산하고, 거래 '절대 반대' 국가에 올리는 등 규정을 강화해 왔다고 주장했지만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가 문제가 된 VPN에 대해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하는 등 되레 이용자들을 부추기고, 거래를 방관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일각에선 바이낸스가 미국 규제당국의 처벌 대상이 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자오창펑 CEO는 최근 가상자산 시장 폭락으로 775억 달러(약101조원) 가량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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