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울산 75만원-전북 50만원…지역별 차이 커
SBS Biz 김기송
입력2022.07.12 06:20
수정2022.07.12 06:53
지역별로 국민연금 가입자가 받는 평균 연금액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2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국민연금(노령연금) 월 평균 수급액이 가장 많은 광역자치단체는 울산으로 월평균 75만7200원이었습니다.
이는 지역별 수급액의 평균(56만6800원)보다 20만원가량 많은 금액입니다.
이어 세종(61만800원), 서울(60만4700원), 경기(59만2100원), 경남(58만3700원) 순이었습니다.
반면 전북(50만3200원), 전남(51만9400원), 충남(52만5700원), 대구(52만9600원) 등은 평균을 밑돌았습니다.
울산과 전북의 월수급액 차이는 25만원에 이릅니다.
소득 격차가 노후보장 격차로 이어지는 만큼 추가적인 사회 안전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회재 의원은 "국토 불균형, 수도권 집중화 등으로 지역 간 격차가 큰 상황에서 노후대비를 위한 1차 사회안전망인 국민연금에서조차 지역 간 차이가 극명하다"며 "소외지역에서 발생하는 노후보장 격차를 해결하기 위한 추가적인 사회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연금 제도는 1988년 시행됐으며, 지난 5월 수급자 6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이중 노령연금 수급자는 전체의 84%에 해당하는 496만명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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