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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금지' 활용 언급한 신임 금융위원장…횡령사건에 대해서는 '경고'

SBS Biz 신다미
입력2022.07.11 17:49
수정2022.07.11 18:39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약 한 달 만에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 임명안을 재가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개인투자자들이 시행을 요구하고 있는 '공매도 금지' 등 규제 완화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신다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주현 신임 금융위원장은 취임 첫날부터 임기 과제로 '공매도 금지'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김주현 / 신임 금융위원장 : 우리나라 정부뿐만 아니라 외국도 필요하면, 시장이 급변하면 공매도 규제를 합니다. 시장 상황을 봐서 필요하면 공매도뿐만 아니라 지원 기금도 활용해야 할 것입니다.] 

오는 9월 만료되는 소상공인 대출 상환유예 추가 연장과 관련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김주현 / 신임 금융위원장 : 기본적인 생각은 예외적인 상황을 계속해서 끌고 나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연장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기 전에 만기연장을 종료해도 괜찮은지에 대해 미리 지금부터라도 확실하게 점검을 해야 된다.] 

이와 더불어 취약계층 지원과 관련한 추경사업, 금산분리 등 금융산업 규제 개혁도 신속히 처리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금융권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횡령 사고와 관련해서는 금융감독원과 논의를 거치겠다고 밝혔는데, 같은 날 이복현 금감원장은 상호금융 대표이사들을 만나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 일부 조합에서 발생한 시재금 횡령 등 금융사고는 그동안 상호금융업권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고 있습니다. 조합 내부통제 운영실태를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상호금융권의 경우 가계대출 가운데 변동금리와 일시상환 비중이 높고 특히 부동산 담보 위주의 기업대출이 증가하고 있어 금리 상승기 부실이 우려된다며 건전성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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