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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콘크리트 업계 파업 돌입…'래미안 원베일리' 포함

SBS Biz 김기송
입력2022.07.10 17:28
수정2022.07.10 20:58


수도권 철근·콘크리트 업계가 오는 11일부터 수도권 내 26개 현장에서 공사를 중단합니다.

오늘(10일) 철근콘크리트 서울·경기·인천 사용자연합회에 따르면 철콘업계는 11일부터 공사비 협상에 비협조적인 18개 시공사, 26개 공사현장을 상대로 셧다운에 돌입합니다.

셧다운 대상에 포함된 18개 시공사에는 GS건설(2곳)·삼성물산(1곳)·SK에코플랜트(1곳) 등 대형 건설사도 포함돼 있습니다. 특히 삼성물산에서 시공하는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 주택재건축정비사업 3공구)' 현장도 11일부터 공사가 중단됩니다.

철콘업계는 당초 60개 현장에서 '셧다운'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34개 현장이 셧다운을 철회했습니다.

철콘연합회 관계자는 "다수의 시공사들이 공사비 증액을 약속하면서 34개 현장이 셧다운을 철회했다"며 "다만 향후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전문건설업체들의 분노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전국 철콘업계는 지난 3월 전국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셧다운'을 감행한 바 있습니다. 4월 말에는 호남·제주지역 업체들이 맡고 있던 전 현장의 공사를 중단했고, 지난달 6~7일에는 부산·울산·경남지역 철근콘크리트 하도급 업체들이 공사비 증액을 요구하며 셧다운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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