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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중견기업 10곳 중 9곳 "하반기 채용 계획 있다"

SBS Biz 권준수
입력2022.07.09 15:26
수정2022.07.09 15:30


하반기 채용 계획을 확정한 기업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정보플랫폼 캐치는 오늘(9일) 상위 445개 기업을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수시채용을 한다'고 응답한 183개사를 포함한 88%(391개)가 하반기 채용을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0곳 중 9곳은 채용공고를 곧 낸다는 소식입니다. 반면 '하반기에 채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전체 기업의 12%에 불과했습니다.

수시채용을 하고 있는 기업은 41% 수준입니다. 구체적인 채용계획이 정해진 기업은 전체 응답 기업 중 38%였습니다.

이는 지난해 8월에 실시한 하반기 채용 조사 결과에서 나온 답변 비중 17%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준입니다.

올해 하반기 주요 기업의 채용은 9월에 집중될 예정입니다. 하반기 채용 계획을 밝힌 기업 208개사 가운데 절반 이상인 57%가 9월에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대기업인 삼성그룹, SK그룹, CJ그룹, 신세계그룹, 한화그룹은 9월~10월 중 채용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수시채용으로 비정기적인 채용공고가 매달 올라오고 있습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소장은 "코로나로 주춤했던 채용 시장이 풀린 데다 수시 채용 문화가 전체적으로 확산되면서 올해 하반기 채용 시장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미 하반기 채용을 시작한 기업이 있으며, 경력은 물론 신입 채용도 적극적으로 선발하는 분위기"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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