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CEO "한국 5개년 계획 승인"…전기車 출시 예고
SBS Biz 신성우
입력2022.07.08 17:37
수정2022.07.08 18:49

[지난달 10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 CEO (사진 제공=르노코리아자동차)]
르노코리아가 5년 안에 신규 전기차를 국내 시장에 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테판 드블레즈 CEO는 어제(7일)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디자인 센터에서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와 간담회를 갖고, 르노코리아의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스테판 드블레즈 CEO는 "2주 전 루카 데 메오 르노 회장에게 한국 시장에 대한 향후 5개년 계획을 보고 했고,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10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스테판 드블레즈 CEO는 "곧 루카 데 메오 회장을 만나 한국 시장에서의 전기차 계획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르노코리아의 5개년 계획이 르노그룹의 승인을 받은 만큼 스테판 드블레즈 CEO가 구상한 전기차 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스테판 드블레즈 CEO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거쳐 전기차로 넘어갈 것이며, 신뢰할 수 있는 품질의 '메이드 인 코리아' 차량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르노그룹과 길리그룹은 모두 한국 시장에서 성공을 원하고 있다"며, "이를 활용해 한국 시장에서 현대, 기아차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길리그룹 산하 길리 오토모빌홀딩스는 지난 5월 르노코리아 지분 34.02%를 취득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올해 가을 출시될 XM3 하이브리드…"타사보다 기술적으로 우위"
스테판 드블레즈 CEO는 올해 가을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XM3 하이브리드'에 대해 기술적 우위를 강조했습니다.
스테판 드블레즈 CEO는 "르노그룹의 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타사와 다르게 클러치가 없어서 내연기관과 전기모터 사이의 정확한 파워 밸런스를 맞출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고객 입장에서 전기차와 매우 유사한 느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도심 운행시 전기모터로만 75% 운영이 가능하고, 타사 시스템은 이런 수치를 제공하지 못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XM3 하이브리드는 영국 온라인 자동차 판매 사이트인 오토 트레이더가 발표한 2022년 뉴 카 어워즈의 '최고의 하이브리드차' 부문에서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렉서스 RX 450h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할 만큼 유럽 시장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스테판 드블레즈 CEO는 "최근 르노코리아자동차가 많이 힘들었고 새로운 수혈이 필요하다"며, 신규 인력 수급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스테판 드블레즈 CEO는 "르노그룹으로부터 우수한 인력을 지원 받을 것이며, 한국에서도 새로운 채용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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