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빌리면 이자 월 100만원…전세대출 금리 6% 돌파
SBS Biz 권준수
입력2022.07.08 14:15
수정2022.07.08 16:38
시중은행에서 받는 전세대출 최고 금리가 6%를 돌파해 세입자의 이자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 따르면 전세대출 금리는 오늘(8일) 기준 연 3.61~6.038%로 집계됐습니다.
전세대출 금리 상단은 3개월 전 5%를 넘어선 뒤 계속 올라 6% 선마저 돌파했습니다. 특히 시장금리가 하반기까지 오를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달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0.5%P 크게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세대출 금리도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금융채 금리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오르는 영향을 받습니다.
이에 따라 6% 금리로 전세대출을 2억만 받아도 매달 이자만 100만원씩 내야 합니다. 전세 보증금 액수가 더 오를 경우 세입자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전세대출은 실수요 특성이 강하다보니 금리가 오를 경우 세입자 부담 체감이 커질 것"이라며 "전세대출 금리 추가 인하 등의 방안을 하반기에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올해 상반기 5대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은 3조 2092억원 늘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는 한 달 전보다 4479억원 늘어 전체 132조 906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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