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신규확진자 나흘째 2만명 육박…"확산국면 전환"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7.08 11:17
수정2022.07.08 13:32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2만 명에 육박하는 등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8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국면으로 돌아섰다고 공식 선언하고 다음 주에 대응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종윤 기자 나왔습니다. 오늘도 2만 명 가까이 확진자가 나왔네요?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어제보다 812명 늘어난 1만 9,32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4일 1만 8,000명을 넘어서며 급증하더니 이후 나흘째 2만 명에 육박하는 확진자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주와 비교해보더라도 눈에 띄게 증가한 게 뚜렷하게 확인됩니다. 

위중증 환자수는 62명으로 전날보다 6명 늘었고 사망자는 12명으로 역시 2명 늘었습니다. 

정부도 코로나19가 다시 확산국면이라고 공식 발표했다고요? 
직접 들어보시죠.

[이기일 복지부 2차관 : 코로나19 재유행의 경고등이 하나둘 켜지고 있습니다. 이는 코로나가 다시 확산국면으로 접어들었음을 의미합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수는 일주일 전에 비해 2배, 2주 전에 비해 2.7배였는데요. 

오미크론이 한창 확산되던 올 3,4월 이후 서너 달 만에 주간단위로 확진자가 2배가 되는 이른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감염재생지수도 1.05를 기록하면서 정부가 재확산 전환을 공식 선언하게 됐습니다. 

정부는 다음 주 중으로 재유행대비 대응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만 이런 건 아니죠? 다른 나라 상황은 어떤가요. 
미국은 이미 하루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었고 특히, 프랑스는 20만 명 이상 발생하는 등 북미와 유럽에서 다시 재확산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 재확산을 이끄는 게 스텔스 오미크론의 하위변이인 BA.5 바이러스인데요. 

전파속도도 빠르고 무엇보다 백신에 대한 면역회피 성질까지 갖고 있어서 델타와 오미크론에 이은 전 세계 우세종이 유력해 보입니다. 

실제로 우리도 최근 BA.5 감염자가 전체 감염자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고 미국이나 유럽 등 재확산 국가에서도 신규 확진자의 3분의 2 이상이 이 바이러스 감염자입니다. 

임종윤 기자, 수고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임종윤다른기사
中당국 중룽 회계장부 조사…'그림자 금융' 위기 본격 대응 신호
中 8월 제조업 PMI 49.7…5개월 연속 경기수축 국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