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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 반값 아파트 어디에? 언제 나오나?

SBS Biz 최지수
입력2022.07.08 11:16
수정2023.02.24 17:04

[앵커] 

서울주택도시공사, SH가 강서구 마곡지구 공공분양 아파트 분양원가를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내용을 과거 원가와 비교해 보니, 강남이든 강북이든 면적당 들어가는 건축비는 비슷했습니다. 

SH는 이를 근거로 반값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인데, 어느 지역에 언제쯤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최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H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1,2차 분양단지의 분양원가를 공개했습니다. 

6개 단지의 3.3 ㎡당 분양원가는 1,090만 원에서 1,317만 원 선. 

공개된 분양원가에서 이른바 땅값인 택지조성 원가를 빼면 건설원가는 3.3㎡당 600만 원에서 700만 원 사이였습니다. 

앞서 SH가 분양원가를 공개한 송파구 오금지구나 강남구 세곡2지구의 건설원가와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SH는 이 건설원가를 근거로 반값 아파트 공급이 가능하다고 보고, 하반기 공급을 추진 중입니다. 

[김헌동 /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 (공급을 위해) 여러 가지 준비를 다 하고 있고, 국토부와 강일·고덕지구를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하려던 것을 (반값아파트로) 방식을 바꿔는 논의는 마무리되고 있고….]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면, 땅값이 분양가에서 제외돼, 건축비만 들여서 3억~4억 원대에 아파트 공급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SH는 소유하고 있는 지역 중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에서 1호 반값아파트를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전용 59제곱미터 기준 4억 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매달 20만 원에서 30만 원의 토지 임대료는 별도로 내야 합니다. 

SH공사는 고덕강일지구를 시작으로 강서구 마곡, 송파구 위례를 반값 아파트 공급 대상지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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