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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키워드] 당 대표 중징계·폭로 배후에 '윗선'?·윤석열 '구축효과'·특별감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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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7.08 08:12
수정2022.07.08 09:32

■ 경제와이드 이슈& '핫이슈 키워드' - 장연재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오늘(8일)의 키워드 함께 보시죠.

◇ 당 대표 중징계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오늘(8일) 새벽, 이준석 당 대표에게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성 상납 증거 인멸 교사 의혹을 받고 있는 이 대표는 정무실장의 증거 인멸 시도를 몰랐다고 해명했는데, 윤리위는 이 해명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윤리위는 김 실장에 대해서도 해명을 믿기 어렵다며 당원권 정지 2년의 중징계를 의결했습니다.

촉망받던 이 대표는 이번 징계로 치명타를 입게 됐는데요. 이 대표는 윤리위에 형평성 이의제기 할 수밖에 없다면서 반발하고 있습니다.

◇ 폭로 배후에 '윗선'?

이준석 대표와 관련해 성접대 의혹을 폭로한 배경에 정치인이 있다고 주장한 음성파일이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JTBC 보도에 따르면 성 상납 의혹 제보자인 장 모 씨가 일련의 폭로 배경에 누군가가 있다고 지인에게 털어놓았다고 합니다.

장 모씨는 지난달 30일 한 통화에서 '윗선이 있다'는 표현을 하기도 했다는데요. 7억원의 각서를 받은 것도 돈보다는 다른 목적이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이 윗선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기로 한 가운데 장 씨는 경찰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 윤석열 '구축효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정부에서 나랏빚이 너무 빨리 늘었다"며, "이제는 허리띠를 바짝 조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 재정이 민간과 시장의 영역을 침범하고 성장을 제약하지 않았는지 이른바 '구축 효과' 면밀하게 살펴볼 때 라며 건전 재정 기조로 전환하겠다"고 했습니다.

정부는 국내총생산,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인 관리재정수지의 적자 규모를, 그동안 5% 대로 관리해왔는데 내년부터는 3% 이내로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또 현재 50%대인 국가채무 비율도 2027년까지 50%대 중반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 특별감찰관

이원모 인사비서관 배우자 신 모 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나토정상회의 동행 사실이 알려진 뒤 비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 전담 제2부속실 설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대통령실은 현재 대통령실 부속실에서 여사 일정을 충분히 지원할 수 있다며 제2부속실을 만들 계획이 없다고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비선 논란을 막기 위해서라도 '특별감찰관' 도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특별감찰관은 대통령의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족의 인사 청탁 등 비위를 독립적으로 감찰할 수 있는데, 문재인 정부 포함 6년 가까이 공석입니다.

◇ '첩보 삭제' 진실 공방

박지원 전 원장이 국정원 첩보 보고서를 삭제했다는 혐의를 두고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 전 원장은 첩보를 삭제했더라도 국정원 메인서버에 남는다며 그걸 지시할 바보 국정원장이 아니라고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은 박 전 원장에 의해 삭제됐다는 기밀문서는 국방부와 군이 운영하는 정보망에 담긴 문서라고 주장했는데요.

이에 국정원은 삭제된 건 국정원이 직접 작성한 피살공무원 관련 내부 보고서였고 군 정보망 문서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 박지현 '과자 뽀뽀'

민주당 박지현 전 공동비대위원장이 2014년 SNS에 올렸던 5초 분량의 영상을 두고 '과자뽀뽀'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박 전 위원장이 과자를 입에 물고 남자 어린이의 입으로 전달하는 모습이 담겼는데요.

이를 두고 이른바 ‘개딸’로 불리는 이재명 의원의 일부 강성 지지자들이 '아동 성추행'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박 전 위원장은 ‘폭력적 팬덤의 사이버 테러와 끝까지 맞서겠습니다.

’라는 글을 올리고 공개된 사진은 매주 주일마다 보던 아기와 놀면서 과자로 장난치는 장면일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리고 아동 성추행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정말 참담하다며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격분했습니다.

◇ BA.5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5가 빠르게 퍼지고 있는데요.

국내에서도 빠르게 확산 중인 BA.5는 미국에선 이미 우세종입니다.

오미크론 변이 BA.5는 기존 변이들보다 전파력이 뛰어나 이미 백신을 맞았거나 감염으로 면역력이 생겼더라도 재감염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미국 워싱턴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건강한 사람은 BA.5에 다시 감염돼도 가볍게 앓았지만, 65세 이상과 투석 환자, 혈액암 환자 등 고위험군들은 처음 감염보다 더 위중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기존 백신은 BA.5 같은 변이에 거의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현재 미국에선 BA.5 전용 백신을 개발 중이지만, 10월 이후에나 출시될 전망입니다.

◇ 둔촌주공아파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의 재건축 공사중단 사태가 ‘상가 갈등’을 풀지 못하고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단지 상가 사업관리(PM) 회사인 '리츠홀딩스'가 조합이 돌연 계약을 해지해 사업비를 회수할 길이 막혔다며 지난 5월말부터 상가 공사 현장에 대한 유치권을 행사하고 있는데요.

시공단은 공사 재개 조건으로 ‘피엠사와의 분쟁 종료를 요구했지만 조합은 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공사비 대출 보증이 끝나는 다음 달 23일까지 양쪽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 조합원 한 명당 사업 분담금이 1억원 이상 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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