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코스피, 'R의 공포'에 흔들…하반기 대응전략은?
SBS Biz 황인표
입력2022.07.08 07:09
수정2022.07.08 08:07
■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슈분석' -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전 세계 경제에 침체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고공행진 하는 인플레이션에 중앙은행들이 긴축에 속도를 내면서 증시는 된서리를 맞고 있습니다. 같은 악재에도 국내증시는 유독 더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글로벌 주가 지수 가운데 코스닥과 코스피의 하락률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는 불명예 기록을 세웠습니다. 올해 하반기에도 뚜렷한 반등 모멘텀을 찾기 힘들어 보인다는 게 대다수 증권사들의 전망인데요. 부진한 장세에서도 대응 전략을 잘 짜야하겠죠. 전문가와 함께 하반기 증시 전망과 대응 전략 살펴보겠습니다.
Q. 최근 국내증시 움직임이 많이 불안합니다. 2,300선이 무너졌던 코스피가 어제(7일)는 급등하며 다시 회복했습니다.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이던 지수가 오후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유입하면서 상승 폭을 확대했는데요. 국내증시,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 코스피, 외국인·기관 '사자'로 하루 만에 2300선 탈환
- 코스피 2308.97로 출발…전거래일 대비 1.84% 상승
- 외국인 1,465억·기관 3,169억 순매수…개인 매도 우위
- 전문가 "FOMC의사록·삼성전자 2분기 실적 발표 영향"
- 삼성전자 2분기 잠정 실적 선방…3% 넘게 급등 마감
- 삼성SDI·LG화학 3%대↑…시총 상위주 대부분 상승
- 씨젠, 코로나 증가세·원숭이 두창 소식에 9%대 급등
- 코스닥, 757.97 마감…전장보다 1.79% 상승 마감
Q. 글로벌 경기침체 신호가 강해지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커지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는데요. 어제는 1,300원 직전까지 내려갔습니다만, 지난 6일에는 장중 1,310원대까지 올라갔습니다. 한때 1,400원 돌파 전망도 나왔었는데 이대로라면 1,350원대는 열아놔야 한다는 얘기가 나와요?
- 원·달러 환율, 1299.8원 마감…전 거래일比 6.5원↓
- 미 금리 인상 여파 달러 초강세…"1350원 열어둬야"
- 7월 FOMC에서 0.75%p 상승시 달러 추가 상승 전망
- 지난 6일 개장 2분 만에 1,311원 돌파…13년 만에 최고
- 고금리·환율·유가·위험 4중고 투심 '뚝'…증시 '냉냉'
- 개인투자자 해외투자 확대에 달러 수요↑…환율 자극
- 미 연준 고강도 긴축 시 강달러·원화 약세 지속 전망
Q. 치솟던 국제유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WTI와 브렌트유 모두 100달러대를 회복하긴 했는데요. 경치침체 우려에 유가뿐 아니라 원자재 가격도 정점을 찍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가격이 하락해도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인데요. 관련 종목들이 울고 웃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 유가와 함께 상품가격도 급락…'인플레 정점' 전망
- 각국 금리인상에 경기침체 우려…유가 100달러 하회
- 천연가스 가격, 올들어 60% 이상 급등 후 다시 하락
- 경기침체로 실업 증가·파산 우려…"원자재 가격 폭락"
- 국제유가 연일 하락세…증시 관련 종목 엇갈린 성적
- 국제유가 하락 베팅 ETN 급등…국내 정유주들 급락
- 고유가 부담에 약세였던 항공주들 오랜만에 '활짝'
- 태양광주, 유가 급락으로 투자·개발 지연 우려 하락
Q. 어제 삼성전자 2분기 잠정실적이 나왔습니다. 비록 선방했지만 컨센서스에는 다소 못 미치면서 영업이익 감소 영향권에 들어왔다는 분석인데요. 특히 하반기 반도체 전망이 흐립니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국내 주요 기업들의 하반기 실적 전망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요?
-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14조 잠정집계…컨센서스 하회
- 올해 2분기 소비둔화 본격화…기대 이상 양호한 성적
- 한풀 꺾인 삼성전자 상승세…올해 전체 실적 '빨간불'
- 삼성전자, 반도체 선방 추정…하반기 가격 하락 전망
- 삼성전자 주가 52주 신저가 경신…'어닝쇼크' 우려도
- 하반기 'R의 공포' 영향권…반도체 경기 둔화 전망
- 3분기 D램 가격, 전 분기 대비 최대 10% 하락 예측
- 실적 악화 우려 확산…매출·영업익 전망치 하향 조정
- 침체 우려 현실화…국내 수출 업종 중심 타격 불가피
Q. 국내증시가 하락세를 타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대형주를 중심으로 저점을 찍고 반등을 전망하는 모습입니다. 펀드시장에서는 코스피- 코스닥을 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이나 시총 상위 종목에 베팅하는 상품으로 자금이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 코스피 추락하는데 시총 상위주 펀드에는 '뭉칫돈'
- 투자자들, 대형주 중심에 지수 저점 찍고 반등 전망
- 삼전 등 대형주 비중 코스피200 추종 ETF 자금 유입
- 최근 국내증시 시총 상위주 중심 약세…반등 기대감
- 시총 1·2위 삼성전자·SK하이닉스, 나란히 15%대 하락
Q. 채권시장도 경기침체의 공포가 드리워져 있습니다. 침체 우려에 중앙은행들이 긴축 강도를 조정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한때 발작 수준을 보였던 국채금리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장단기 금리가 역전 폭을 확대하면서 침체 우려가 깊어지고는 있지만 투자자들이 지금을 국채 매수 시기로 보고 있기도 하던데요. 어떻게 보시나요?
- 연준, 인플레 억제 최우선 긴축 지속…국채금리 급등
- FOMC "높은 인플레 압력 지속 시 더 제약적 정책 적절"
- FOMC 의사록 발표 직후 장단기 금리 역전 폭 확대
- 지속되는 경기침체 우려…장기 금리 구간 압박 분석
- '경기침체 공포' 주요 중앙은행 긴축 속도조절 기대감
- 미 10년 국채금리, 지난달 3%대…최근엔 수익률 급등
- 국고채 30년투자 ETF, 지난달까지 26%↓…이달 10%↑
- 채권금리 하락 기대감 확대…당분간 높은 변동성 주의
Q. 다음주 금통위가 예정돼 있습니다. 6%대 물가에 빅스텝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어제 FOMC 의사록에서는 경기가 침체 되더라도 물가를 잡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번 달 FOMC에서도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높아진 건데요. 사실 한은 입장에서는 고물가뿐 아니라 한미 금리 역전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습니다. 빅스텝 가능성, 어떻게 보시나요?
- 6월 소비자물가 6.0%↑…외환위기 후 약 24년만 최고
- 다음 주 금통위 개최…'물가 잡기' 빅스텝 가능성 고조
- 공급망 차질·에너지·원자재 가격 급등에 물가 '고공행진'
- 기대인플레이션 3.9% 기록…2012년 4월 이후 최대치
- 모건스탠리, 7월 금리 인상 0.25%p→0.50%p 수정
- JP모건 "한은, 7월 빅스텝 이어 8·10·11월 0.25%p"
- 6월 FOMC 의사록 속 인플레 억제에 금리인상 지속
- 가파른 금리인상에 美경제 둔화 초래 가능성 인정
Q. 경기둔화 우려로 통화정책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는 있지만 강달러와 실물 경기 위축 등 우려가 시장을 무겁게 짓누르는 모습입니다. 하반기 국내증시 전망 부탁드립니다.
- 긴축에 경기 부담·유가 하락 우려…일단 기조유지
- "일단 물가부터" 달러 강세 재료된 가파른 금리 인상
- 시장, 긴축 완화 기대보다 실물 경기 위축 우려 확대
- 경기침체 본격화시 기업 실적 감익 가능성…투심 악화
- "긴축 완화 기대" VS "강달러·경기위축"…하반기 전망은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전 세계 경제에 침체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고공행진 하는 인플레이션에 중앙은행들이 긴축에 속도를 내면서 증시는 된서리를 맞고 있습니다. 같은 악재에도 국내증시는 유독 더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글로벌 주가 지수 가운데 코스닥과 코스피의 하락률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는 불명예 기록을 세웠습니다. 올해 하반기에도 뚜렷한 반등 모멘텀을 찾기 힘들어 보인다는 게 대다수 증권사들의 전망인데요. 부진한 장세에서도 대응 전략을 잘 짜야하겠죠. 전문가와 함께 하반기 증시 전망과 대응 전략 살펴보겠습니다.
Q. 최근 국내증시 움직임이 많이 불안합니다. 2,300선이 무너졌던 코스피가 어제(7일)는 급등하며 다시 회복했습니다.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이던 지수가 오후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유입하면서 상승 폭을 확대했는데요. 국내증시,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 코스피, 외국인·기관 '사자'로 하루 만에 2300선 탈환
- 코스피 2308.97로 출발…전거래일 대비 1.84% 상승
- 외국인 1,465억·기관 3,169억 순매수…개인 매도 우위
- 전문가 "FOMC의사록·삼성전자 2분기 실적 발표 영향"
- 삼성전자 2분기 잠정 실적 선방…3% 넘게 급등 마감
- 삼성SDI·LG화학 3%대↑…시총 상위주 대부분 상승
- 씨젠, 코로나 증가세·원숭이 두창 소식에 9%대 급등
- 코스닥, 757.97 마감…전장보다 1.79% 상승 마감
Q. 글로벌 경기침체 신호가 강해지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커지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는데요. 어제는 1,300원 직전까지 내려갔습니다만, 지난 6일에는 장중 1,310원대까지 올라갔습니다. 한때 1,400원 돌파 전망도 나왔었는데 이대로라면 1,350원대는 열아놔야 한다는 얘기가 나와요?
- 원·달러 환율, 1299.8원 마감…전 거래일比 6.5원↓
- 미 금리 인상 여파 달러 초강세…"1350원 열어둬야"
- 7월 FOMC에서 0.75%p 상승시 달러 추가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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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치솟던 국제유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WTI와 브렌트유 모두 100달러대를 회복하긴 했는데요. 경치침체 우려에 유가뿐 아니라 원자재 가격도 정점을 찍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가격이 하락해도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인데요. 관련 종목들이 울고 웃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 유가와 함께 상품가격도 급락…'인플레 정점' 전망
- 각국 금리인상에 경기침체 우려…유가 100달러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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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제 삼성전자 2분기 잠정실적이 나왔습니다. 비록 선방했지만 컨센서스에는 다소 못 미치면서 영업이익 감소 영향권에 들어왔다는 분석인데요. 특히 하반기 반도체 전망이 흐립니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국내 주요 기업들의 하반기 실적 전망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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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풀 꺾인 삼성전자 상승세…올해 전체 실적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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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적 악화 우려 확산…매출·영업익 전망치 하향 조정
- 침체 우려 현실화…국내 수출 업종 중심 타격 불가피
Q. 국내증시가 하락세를 타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대형주를 중심으로 저점을 찍고 반등을 전망하는 모습입니다. 펀드시장에서는 코스피- 코스닥을 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이나 시총 상위 종목에 베팅하는 상품으로 자금이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 코스피 추락하는데 시총 상위주 펀드에는 '뭉칫돈'
- 투자자들, 대형주 중심에 지수 저점 찍고 반등 전망
- 삼전 등 대형주 비중 코스피200 추종 ETF 자금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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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총 1·2위 삼성전자·SK하이닉스, 나란히 15%대 하락
Q. 채권시장도 경기침체의 공포가 드리워져 있습니다. 침체 우려에 중앙은행들이 긴축 강도를 조정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한때 발작 수준을 보였던 국채금리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장단기 금리가 역전 폭을 확대하면서 침체 우려가 깊어지고는 있지만 투자자들이 지금을 국채 매수 시기로 보고 있기도 하던데요. 어떻게 보시나요?
- 연준, 인플레 억제 최우선 긴축 지속…국채금리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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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MC 의사록 발표 직후 장단기 금리 역전 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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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다음주 금통위가 예정돼 있습니다. 6%대 물가에 빅스텝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어제 FOMC 의사록에서는 경기가 침체 되더라도 물가를 잡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번 달 FOMC에서도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높아진 건데요. 사실 한은 입장에서는 고물가뿐 아니라 한미 금리 역전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습니다. 빅스텝 가능성, 어떻게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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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경기둔화 우려로 통화정책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는 있지만 강달러와 실물 경기 위축 등 우려가 시장을 무겁게 짓누르는 모습입니다. 하반기 국내증시 전망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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