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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BA.5발 재확산 우려…"재감염 시 사망위험 2배"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7.07 17:52
수정2022.07.07 18:43

[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상당수가 스텔스 오미크론의 하위변이인 BA.5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에 재감염을 경우 사망위험은 2배, 입원할 위험은 3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임종윤 기자, 오미크론 하위변이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고요? 

[기자] 

우리의 경우 지난주 현재 국내 신규 확진자의 24% 거의 4분의 1이 BA.5 감염자입니다. 

지난 주말 기준으로 미국은 신규 확진자의 70%가, 스페인은 80%가 BA.5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전 세계 확진자 급증의 배후에 BA.5 바이러스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앵커] 

이유가 뭘까요? 

[기자] 

BA.5는 스텔스 오미크론에 비해 전파력이 35% 이상 빠르고 면역능력을 측정하는 척도인 중화능은 3배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마디로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들에 비해 감염도 잘되는 데다 백신을 맞아도 전염될 가능성이 3배나 높다는 얘깁니다. 

[앵커] 

최근 주변에도 재감염 확진자가 속속 나오는데, 재감염되면 더 위험하다면서요? 

[기자]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연구팀의 조사 결과, 코로나19에 한 번 걸렸던 사람들에 비해 두 번 이상 감염된 사람들이 6개월 이내 사망할 위험은 2배 이상, 입원할 위험은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감염됐을 경우 폐와 심장 문제, 피로, 소화와 신장, 신경 질환 위험이 훨씬 높아졌기 때문인데요. 

연구팀은 첫 감염 때는 나타나지 않았던 증상들이 재감염 이후 나타날 수 있다며 가급적 감염이 안 되는 게 건강상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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