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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금리상한형 주담대' 계속 판다…조만간 구체적 방안

SBS Biz 우형준
입력2022.07.07 11:27
수정2022.07.07 11:55

[앵커] 

금리상승기 이자 상승 위험을 방어할 수 있는 '금리 상한형 주택담보대출'의 판매 기한이 연장됩니다. 

당초 오는 15일에 종료 예정이었습니다. 

우형준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우선 금리 상한형 주택담보대출 어떤 건가요? 

[기자] 

금리상한형 주담대는 금리 상승폭을 제한해 변동금리 대출자의 이자상환 부담을 낮추는 상품인데요. 

쉽게 얘기해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대출의 중간 성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상품의 경우 기존에 받은 변동형 주담대에 연 0.15~0.2%포인트의 금리를 더 얹는 방식으로 해당 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데요. 

가입을 하면 금리 상승폭은 연간 0.75%포인트, 5년 동안 2%포인트 이내로 제한됩니다. 

금리 상승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던 지난해 7월 금융당국의 권유로 KB국민과 신한 등 15개 은행에서 판매가 됐는데요. 

당초 1년만 판매하기로 하다가 이를 연장한 겁니다. 

[앵커] 

연장한 이유는 아무래도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우선 최근 정치권에서 은행권의 고금리 이자장사를 두고 연일 압박에 나서면서 상품 판매 연장을 논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여당에서는 지난달 28일 금융당국에 금리상한형 주담대의 판매를 연장해달라고 공식적으로 요청한 바 있는데요. 

은행들은 금리상한형 주담대 판매 연장과 더불어 가산금리 부담 경감 방안도 마련 중에 나섰습니다. 

아직 언제까지 연장하느냐도 확정되지 않았는데요.

구체적인 상품 조건은 만료를 앞둔 이번 주 말이나 다음 주 초쯤 발표될 예정입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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