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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고덱스캡슐' 건보적용 빠지나…오늘 운명의 날

SBS Biz 문세영
입력2022.07.07 11:27
수정2022.07.07 13:49

[앵커] 

우리가 흔히 먹는 약들은 건강보험이 적용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경우가 많죠. 

정부는 주기적으로 이런 약들의 유효성을 따져 계속 보험을 적용할지 여부를 재검토하는데 이 '급여재평가'가 오늘(7일) 이뤄집니다. 

그런데 검토대상에 간장약으로 많은 분들이 복용하는 약이 포함돼 관심이 높습니다. 

문세영 기자, 오늘 심의 테이블에 오르는 약 중 많은 분들이 드시는, 처방규모가 제일 큰 약이 뭡니까? 

[기자] 

셀트리온제약의 고덱스캡슐이라는 간장약인데요. 

단일 처방 규모로만 600억이 넘어 이번에 재평가 대상에 오른 6개 성분 중에서 청구액 규모가 가장 큽니다. 

아무래도 청구액이 가장 높고 선진 8개국 중 급여등재된 국가도 없어 급여 축소나 퇴출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오늘 오후 2시에 급여평가위원회가 열리면, 6시 전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고덱스캡슐 급여가 빠지거나 축소되면 시장에 어떤 변화가 생기죠? 

[기자] 

급여 1위인 고덱스가 재평가에서 급여적정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급여가 삭제되거나 축소되면 1,500억 원대 간장약 시장이 뒤집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고덱스캡슐 외에 상위권 간장약들도 급여유지가 불확실한 상황이어서 대웅제약의 우루사가 조명을 받는 분위기인데요. 

우루사는 지난해 약국에서 처방된 금액이 500억 가까이 나타나, 고덱스의 뒤를 잇고 있습니다. 

우루사는 올해와 내년 급여재평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가장 큰 반사이익이 예상됩니다. 

SBS Biz 문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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