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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흑자 전환했지만 원자잿값 상승에 흑자 폭 63% 감소

SBS Biz 윤지혜
입력2022.07.07 11:24
수정2022.07.07 11:56

[앵커]

5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38억 5000만 달러로 한 달 만에 흑자 전환했습니다.

그러나 흑자 폭은 1년 전보다 65억 5000만 달러나 줄었는데요.

원자재값 상승으로 수출보다 수입이 빠르게 늘어난 영향입니다.

윤지혜 기자, 지난달 적자를 기록했던 경상수지, 한 달만에 흑자로 돌아섰다고요?

[기자]

한국은행은 5월 경상수지가 38억 6000만 달러, 우리돈 5조 411억 원 흑자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2020년 5월 이후 올해 3월까지 23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하다가 4월 수입 급증과 해외 배당이 겹치면서 적자를 냈고, 한 달 만에 다시 흑자로 돌아섰는데요.

다만 1년 전 104억 1000만 달러 흑자에서 65억 5000만 달러나 줄었습니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27억 4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9억 1000만 달러 줄었기 때문인데요.

석유제품·화학공업제품·반도체 등의 호조로 수출이 20.5% 늘었지만, 수입의 증가 폭이 더 컸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수입 규모가 빠르게 늘고 있죠?

[기자]

수입액은 589억 6000만 달러로 17개월 연속 늘고있는데요.

특히 5월 통관 기준으로 원자재 수입액이 1년 전보다 52.9% 급증했습니다.

원자재 중 석탄은 231.4% 증가했고, 가스 73.9%, 원유 65.0% 증가했습니다.

서비스수지는 2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는데, 운송수지 흑자 규모가 4억 1000만 달러 늘면서 적자 폭 자체는 줄었습니다.

임금·배당·이자 등의 유출입을 나타내는 본원소득수지는 14억 5000만 달러로 흑자폭이 35억 8000만 달러 줄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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