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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키워드] 비선 보좌 논란·박지원, 서훈 고발·홍장표 사퇴 의사·이준석 운명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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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7.07 08:03
수정2022.07.07 09:34

■ 경제와이드 이슈& '핫이슈 키워드' - 장연재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오늘(7일)의 키워드 함께 보시죠.

◇ 비선 보좌 논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아내 신모씨가 윤 대통령 부부의 스페인 일정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의혹이 불거졌었는데요.

신모씨 일가가 지난 대선 국면에서 윤 대통령에게 2천 만원의 정치후원금을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신모씨가 김여사를 수행하거나 김 여사 일정으로 간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신모씨에 더해 대통령 부속실에 윤 대통령과 6촌 지간인 최모씨가 국장급 선임 행정관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 박지원, 서훈 고발

국정원이 문재인 정부 시절 수장인 박지원, 서훈 전 원장을 국정원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탈북어민 북송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두 사람이 부당하게 관여했다는 혐의입니다.

박 전 원장에 대해선 2020년 9월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관련해 첩보 관련 보고서 등을 무단으로 삭제한 혐의로, 서 전 원장은 2019년 11월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에서 당시 합동조사를 강제로 조기 종료시킨 혐의라고 특정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혐의를 부인하며 현 정권을 향해서 "소설 쓰지 말라, 안보 장사하지 말라"고 맞받았습니다.

◇ 홍장표 사퇴 의사

소득주도성장 정책 설계자인 홍장표 KDI 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홍 원장은 최근 자신을 겨냥해 "현 정부와 같이 갈 수 없다"는 한덕수 총리의 발언에 "크게 실망했다"며 사퇴 입장을 내놨습니다.

정권이 바뀌고 원장이 바뀐다고 해서 KDI와 국책연구기관들의 연구 보고서가 달라지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연구기관의 자율성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홍 원장은 지난해 5월 임기 3년의 KDI 원장으로 취임해 임기 2년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 이준석 운명의 날

'성 상납 의혹' 증거 인멸을 교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윤리위원회 징계 심의가 오늘(7일) 열립니다.

당내에서는 윤리위가 당원권 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내릴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 대표는 성 상납 자체가 허위 주장이기에 증거인멸 교사는 성립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오늘 중징계가 결정되더라도 이 대표가 재심을 청구하는 등 불복할 것이 분명해 보여 당내 진통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 박지현 '계륵'

민주당 박지현 전 공동비대위원장이 민주당 지도부가 자신의 전당대회 출마를 불허한 데 대해 당이 자신을 '계륵' 취급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박 전 위원장은 sns를 통해 초심을 되새기며 ‘토사구팽’에 굴하지 않겠다”는 말과 함께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정치계에 첫발을 내디딘 계기가 된 ‘디지털 성범죄와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날까지 정치의 길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본인의 정치적 위상을 이준석 대표나 김동연 지사 급으로 생각해 오해하고 계신 것 같다"며 쓴소리를 뱉었습니다.

◇ 코로나 재확산

코로나 신규 확진자수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6일)에 이어 오늘도 2만 명에 육박할 걸로 보입니다.

한 주 간격으로 확진자가 두 배씩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재현될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본격적인 재유행을 앞두고 4차 접종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또 코로나 응급환자의 빠른 이송을 위해 병상 상황을 119구급대와 실시간 공유하고, 응급실 내 음압 격리 병상이 가득 차면 일반 격리 병상에서도 치료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예비 전력

최근 무더위로 인한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어제(6일) 이미 지난해 여름철 최대치를 넘어섰습니다.

어제 오후 6시 기준 9만 1,938MW(메가와트)로 최악의 폭염이었던 2018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전력 수급에도 빨간불이 켜졌는데요.

전력 수급상태를 나타내는 '공급예비율'이 적어도 10% 이상은 돼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한데, 어제 6시 기준 공급예비율은 8.7%에 불과했습니다.

전력거래소는 올여름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기관 간 협조와 기업 수요 감축 등을 통해 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어린이 집단 감염

지난 주말 강원도 홍천에 있는 한 물놀이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집단 장염 증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5일, 홍천군은 군내 생활 체육공원 물놀이장을 이용한 이들 중 일부가 구토와 고열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는데요.

홍천의 한 병원에서는 장염 증상을 호소하는 어린이 19명이 진료를 받았습니다.

지난 1일 개장한 해당 물놀이장은 개장 5일 만에 운영을 중단됐는데요.

홍천군 보건소는 환자 일부의 검체를 채취해 바이러스를 파악하는 한편,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 검사도 의뢰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파악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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