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6월 중국산 테슬라 7만8천여대 판매…전월대비 142% ↑
SBS Biz 임선우
입력2022.07.07 06:40
수정2022.07.07 07:51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테슬라 6월 판매량 고공행진
테슬라의 6월 판매량이 크게 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승용차협회 자료를 인용해 테슬라가 지난달 상하이 공장에서 제조된 7만8천여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전했는데요.
코로나 봉쇄조치의 충격에 판매량이 급감했던 5월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테슬라는 봉쇄조치 여파로 두 달여간 생산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2분기 인도량이 크게 줄었고, 2년 연속 이어온 분기별 인도량 기록이 막을 내리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지난달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생산량을 기록하며 회복세에 돌입했고,
올 상반기 총 56만여대를 팔아 전기차 판매 세계 1위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리비안도 좋은 흐름을 보여줬는데요.
올해 2분기에 4천4백여대를 고객에게 인도하면서 1분기보다 거의 4배나 늘렸고, 생산량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연간 2만5천대 생산 목표에 초록불이 들어왔다는 소식에, 리비안의 주가는 10% 넘게 급등했습니다.
◇ 애플, 해킹 원천봉쇄 기술 공개
애플이 아이폰의 새로운 보안 시스템을 공개했습니다.
이른바 '락다운 모드'로 불리는 이 기능은 스파이웨어로부터 이용자의 정보를 원천봉쇄 시켜 유출을 막는데요.
외부 연결을 막고 브라우저의 기록을 제한하는 등 보안장벽을 대폭 높여 정보를 보호합니다.
애플은 해당 기능이 정치인과 군부대 등 고강도 보안체계를 필요로 하는 소수의 이용자를 위해 고안됐다고 설명했는데요.
최근 미 국무부 직원들의 아이폰이 이스라엘 보안 업체 NSO 그룹의 스파이웨어 '페가수스'에 해킹을 당해 내부정보가 유출되는 등 피해 사례가 속출하자 대응책을 내놓은 겁니다.
그간 안전지대로 불렸던 아이폰이지만 최근 해킹 피해 사례가 잇따라 나오면서 보안 강화를 주문하는 요구가 커지고 있는데요.
애플은 새롭게 공개한 '락다운 모드'를 뚫는 사람에게 200만 달러, 우리돈 26억원을 지급하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 3AC에 물린 보이저도 파산 신청
가상자산 중개업체 보이저 디지털이 결국 파산보호를 신청했습니다.
보이저는 법원에 제출한 문건을 통해 고객들의 인출 요구가 쇄도한다면서 "뱅크런 위기에 직면했다"고 밝혔는데요.
앞서 가상자산 헤지펀드 스리애로즈캐피털에 6억5천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을 대출해줬지만, 지난달 스리애로즈가 디폴트에 빠지며 이를 떼일 위기에 놓이자 모든 거래를 중단했습니다.
보이저는 자사 플랫폼에 13억 달러 상당의 가상자산이 있고, 고객을 대리해 3억5천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캐나다 토론토 증시에 상장된 보이저의 주가는 올 들어 96%나 폭락하는 등,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구형장비도 中에 팔지마"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ASML이 중국의 반도체 굴기 저지에 나선 미국으로부터 또다시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5월 돈 그레이브스 미국 상무부 부장관이 네덜란드를 방문했을 당시, ASML의 구형 심자외선 노광장비의 중국 판매금지를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네덜란드는 현재 최첨단 극자외선 노광장비의 중국 수출을 막고 있는데, 이같은 조치를 구형 모델로까지 확대해달라고 요구한 겁니다.
네덜란드 정부는 3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관계 훼손을 우려해 아직 미국의 요구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SML은 최첨단 공정에 필요한 장비를 생산하는 세계 유일한 회사로 반도체 업계 '슈퍼을'로 불리는데요.
블룸버그는 네덜란드가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면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SMIC나 화훙반도체 등 중국의 '반도체 굴기'가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글로벌 비즈입니다.
◇ 테슬라 6월 판매량 고공행진
테슬라의 6월 판매량이 크게 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승용차협회 자료를 인용해 테슬라가 지난달 상하이 공장에서 제조된 7만8천여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전했는데요.
코로나 봉쇄조치의 충격에 판매량이 급감했던 5월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테슬라는 봉쇄조치 여파로 두 달여간 생산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2분기 인도량이 크게 줄었고, 2년 연속 이어온 분기별 인도량 기록이 막을 내리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지난달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생산량을 기록하며 회복세에 돌입했고,
올 상반기 총 56만여대를 팔아 전기차 판매 세계 1위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리비안도 좋은 흐름을 보여줬는데요.
올해 2분기에 4천4백여대를 고객에게 인도하면서 1분기보다 거의 4배나 늘렸고, 생산량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연간 2만5천대 생산 목표에 초록불이 들어왔다는 소식에, 리비안의 주가는 10% 넘게 급등했습니다.
◇ 애플, 해킹 원천봉쇄 기술 공개
애플이 아이폰의 새로운 보안 시스템을 공개했습니다.
이른바 '락다운 모드'로 불리는 이 기능은 스파이웨어로부터 이용자의 정보를 원천봉쇄 시켜 유출을 막는데요.
외부 연결을 막고 브라우저의 기록을 제한하는 등 보안장벽을 대폭 높여 정보를 보호합니다.
애플은 해당 기능이 정치인과 군부대 등 고강도 보안체계를 필요로 하는 소수의 이용자를 위해 고안됐다고 설명했는데요.
최근 미 국무부 직원들의 아이폰이 이스라엘 보안 업체 NSO 그룹의 스파이웨어 '페가수스'에 해킹을 당해 내부정보가 유출되는 등 피해 사례가 속출하자 대응책을 내놓은 겁니다.
그간 안전지대로 불렸던 아이폰이지만 최근 해킹 피해 사례가 잇따라 나오면서 보안 강화를 주문하는 요구가 커지고 있는데요.
애플은 새롭게 공개한 '락다운 모드'를 뚫는 사람에게 200만 달러, 우리돈 26억원을 지급하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 3AC에 물린 보이저도 파산 신청
가상자산 중개업체 보이저 디지털이 결국 파산보호를 신청했습니다.
보이저는 법원에 제출한 문건을 통해 고객들의 인출 요구가 쇄도한다면서 "뱅크런 위기에 직면했다"고 밝혔는데요.
앞서 가상자산 헤지펀드 스리애로즈캐피털에 6억5천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을 대출해줬지만, 지난달 스리애로즈가 디폴트에 빠지며 이를 떼일 위기에 놓이자 모든 거래를 중단했습니다.
보이저는 자사 플랫폼에 13억 달러 상당의 가상자산이 있고, 고객을 대리해 3억5천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캐나다 토론토 증시에 상장된 보이저의 주가는 올 들어 96%나 폭락하는 등,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구형장비도 中에 팔지마"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ASML이 중국의 반도체 굴기 저지에 나선 미국으로부터 또다시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5월 돈 그레이브스 미국 상무부 부장관이 네덜란드를 방문했을 당시, ASML의 구형 심자외선 노광장비의 중국 판매금지를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네덜란드는 현재 최첨단 극자외선 노광장비의 중국 수출을 막고 있는데, 이같은 조치를 구형 모델로까지 확대해달라고 요구한 겁니다.
네덜란드 정부는 3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관계 훼손을 우려해 아직 미국의 요구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SML은 최첨단 공정에 필요한 장비를 생산하는 세계 유일한 회사로 반도체 업계 '슈퍼을'로 불리는데요.
블룸버그는 네덜란드가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면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SMIC나 화훙반도체 등 중국의 '반도체 굴기'가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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