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2분기는 선방, 하반기는 먹구름…카카오 "모빌리티 2대 주주로"
SBS Biz 김성훈
입력2022.07.07 06:13
수정2022.07.07 07:37
오늘(7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서 선방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낙관보다는 우려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산업계 소식들 김성훈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두 기업의 실적에 대한 시장 전망은 구체적으로 어떤가요?
우선 삼성전자는 2분기에 매출은 76조8000여억원, 영업이익은 14조5000여억원을 거둔 것으로 증권가에선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17% 가량 늘어난 수치입니다.
물가상승과 고금리 영향으로 스마트폰과 가전 수요가 위축됐지만, 반도체가 견조한 실적을 떠받쳤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문제는 하반기인데요. 중국의 봉쇄와 경기 둔화가 심화되면서 수요가 줄어 타격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LG전자는 2분기에 매출 19조3000여억원, 영업이익 8600여억원을 거둔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1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한 예상치인데요.
자동차 전장사업은 흑자 전환이 예상되지만, 역시 소비위축에 따른 TV 등의 판매 부진과 물류비 상승 등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IT업계 소식도 알아보죠. 카카오택시 사업이 사실상 사모펀드로 넘어가는 분위기라고요?
카카오가 최대주주인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지분매각을 공식화한건데요.
'10%대 지분 매각을 통한 2대 주주로의 지분변경' 계획을 밝혔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배구조를 살펴보면, 현재 카카오가 50%가 넘는 지분으로 1대 주주로 있는데요.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2대 주주인 또 다른 사모펀드 TPG컨소시엄의 지분을 인수하고요.
또 카카오의 10%대 지분까지 인수해 1대 주주로 올라서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카카오의 이번 지분 매각 추진을 수수료 인상과 골목상권 침해 논란 등에서 벗어나기 위한 행보로 보고 있습니다.
유통업계 소식도 알아보죠. 현대백화점그룹이 광주에 복합쇼핑몰을 세우려 한다고요?
현대백화점은 광주 북구 옛 전남방직·일신방직 공장 부지에 약 31만㎡ 규모의 가칭 '더현대 광주'를 열기 위한 협의를, 부동산 개발업체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광주의 복합쇼핑몰 유치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데요.
이에 따라 광주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상업·주거 용지로 개발하고, 이에 따라 생기는 이익 일부를 개발 업체가 공공 기여금으로 납부하는 형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공약인 만큼, 경쟁사인 신세계와 롯데도 사업을 준비 중인 걸로 알려져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인데요.
다만 주변 상권 박탈을 우려한 소상공인과의 갈등은 가장 큰 변수로 꼽힙니다.
김성훈 기자, 잘 들었습니다.
우선 삼성전자는 2분기에 매출은 76조8000여억원, 영업이익은 14조5000여억원을 거둔 것으로 증권가에선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17% 가량 늘어난 수치입니다.
물가상승과 고금리 영향으로 스마트폰과 가전 수요가 위축됐지만, 반도체가 견조한 실적을 떠받쳤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문제는 하반기인데요. 중국의 봉쇄와 경기 둔화가 심화되면서 수요가 줄어 타격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LG전자는 2분기에 매출 19조3000여억원, 영업이익 8600여억원을 거둔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1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한 예상치인데요.
자동차 전장사업은 흑자 전환이 예상되지만, 역시 소비위축에 따른 TV 등의 판매 부진과 물류비 상승 등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IT업계 소식도 알아보죠. 카카오택시 사업이 사실상 사모펀드로 넘어가는 분위기라고요?
카카오가 최대주주인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지분매각을 공식화한건데요.
'10%대 지분 매각을 통한 2대 주주로의 지분변경' 계획을 밝혔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배구조를 살펴보면, 현재 카카오가 50%가 넘는 지분으로 1대 주주로 있는데요.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2대 주주인 또 다른 사모펀드 TPG컨소시엄의 지분을 인수하고요.
또 카카오의 10%대 지분까지 인수해 1대 주주로 올라서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카카오의 이번 지분 매각 추진을 수수료 인상과 골목상권 침해 논란 등에서 벗어나기 위한 행보로 보고 있습니다.
유통업계 소식도 알아보죠. 현대백화점그룹이 광주에 복합쇼핑몰을 세우려 한다고요?
현대백화점은 광주 북구 옛 전남방직·일신방직 공장 부지에 약 31만㎡ 규모의 가칭 '더현대 광주'를 열기 위한 협의를, 부동산 개발업체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광주의 복합쇼핑몰 유치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데요.
이에 따라 광주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상업·주거 용지로 개발하고, 이에 따라 생기는 이익 일부를 개발 업체가 공공 기여금으로 납부하는 형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공약인 만큼, 경쟁사인 신세계와 롯데도 사업을 준비 중인 걸로 알려져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인데요.
다만 주변 상권 박탈을 우려한 소상공인과의 갈등은 가장 큰 변수로 꼽힙니다.
김성훈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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