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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손해는 없다…"내 신용대출·마통은 더 올랐다"

SBS Biz 우형준
입력2022.07.06 17:49
수정2022.07.06 18:46

[앵커] 

이자장사에 대한 비판이 확산되자 은행권이 주줄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금리 인하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신용대출은 7%를 돌파하는 등 여전히 이자부담은 커지고 있습니다. 

우형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연 3.98%에서 6.18%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의 일부 신용대출 금리는 7%를 넘어섰습니다. 

직장인의 비상금으로 불리는 마이너스 통장의 경우도 마찬가집니다. 

5대 은행의 마이너스 통장 금리는 4.48%에서 6.68%로 7%에 한 발짝 더 다가섰습니다. 

[시중은행 관계자 : 금융채 유통 수익률을 기준으로 산출하고 있어 금융채 유통 수익률이 상승하고 있는 추세에서는 신용대출 금리도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의 지표가 되는 금융채 금리는 일주일 사이 0.3% 포인트 가까이 뛰었습니다. 

오는 13일 한국은행이 빅스텝을 밞을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금리 상승세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김진태 / 중앙대 회계학 교수 : 은행 입장에서도 자금조달 할 때 이자 비용이 증가하게 되거든요. 증가된 이자율만큼을 대출자들에게 전가하기 위해서 (신용), 마이너스 대출에 대한 금리를 인상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달부터 DSR 규제가 강화됐지만 실수요자들을 위해 신용대출 한도는 소득의 두 배까지 확대됐습니다. 

최근 금융당국의 금리인하 압박에 시중은행들은 주담대와 전세대출 금리를 내리고, 5%로 1년 간 유지하기로 하는 등 대출자들의 이자부담 경감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대출자들의 이자부담 가중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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