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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신용카드'가 돌아온다…우리카드서 하반기 출시

SBS Biz 이한승
입력2022.07.06 11:19
수정2022.07.06 13:55

[앵커] 

세계 최초의 신용카드가 다시 국내로 돌아옵니다. 

3년여 전까지 현대카드에서 발급하던 다이너스클럽 카드가 올해 하반기, 우리카드에서 새롭게 출시되는 건데요. 

자세한 내용을 이한승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세계 최초의 신용카드가 이번엔 현대카드가 아닌 우리카드에서 출시되는 건가요? 

[기자] 

맞습니다. 

다이너스 클럽 카드인데, 올해 하반기 우리카드에서 나옵니다. 

다이너스클럽 카드는 한 국가에서 한 곳의 가맹사만 두는 브랜드인데요. 

현대카드와 18년간 계약을 이어오다가 지난 2019년 말을 마지막으로 한국 사업을 접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우리카드가 국내 유일의 다이너스카드 가맹사가 되는 겁니다. 

[앵커] 

세계 최초, 유일, 다 좋은데 혜택이 좋아야 하지 않을까요? 

[기자] 

이 카드는 공항 라운지와 호텔 숙박에 강점이 있습니다. 

현대카드로 나왔을 당시 혜택을 보면, 연회비가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전월 실적과 무관하게 무제한으로 공항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공항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PP카드가 보통 연회비가 10만 원이 넘고 사용 횟수에 제한이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장점이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호텔 숙박 할인도 있습니다. 

다만, 최근 카드사 실적이 악화되고 있어 과거 혜택만큼 메리트가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앵커] 

우리카드도 기대가 크겠네요? 

[기자] 

일단 우리카드는 다이너스클럽을 국내 단독 가맹을 통해 기존 국제 브랜드 포트폴리오가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과거 현대카드 회원 가운데 다이너스 회원이 18%에 불과했어도 전체 이용액의 30% 이상을 차지했을 정도로 실적에도 기여했던 부분도 우리카드가 내심 기대하는 부분입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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