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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전장사업 잇따라 수주 낭보…구글·카카오 '인앱결제' 갈등

SBS Biz 김성훈
입력2022.07.06 06:13
수정2022.07.06 13:56

LG그룹 계열사들이 차량 관련 사업에서 잇따라 대규모 수주 계약을 따냈습니다. 구글과 카카오는 결제방식을 두고 충돌했습니다. 산업계 소식 김성훈 기자와 알아봅니다. LG그룹 계열사들의 수주 소식이 잇따라 나왔네요?
먼저 LG전자는 상반기 자동차 전자장비 사업에서 8조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벤츠와 BMW 등 유럽 고급차 브랜드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일본 완성차 업체의 5G 고성능 텔레매틱스 등을 따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2015년 4분기 이후 영업 적자가 이어졌던 전장사업의 흑자 전환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배터리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의 수주 소식도 들렸는데요.

일본 1위 상용차 업체인 이스즈자동차와 1조원 이상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납품 계약을 맺었습니다.

주인이 바뀔 쌍용차가 신차를 내놨다고요?
'토레스'란 자동차인데요.

2019년 뉴 티볼리 이후 3년 만에 신차 발표입니다.

쌍용차는 사전예약이 3만대를 돌파하며 흥행조짐을 보이는 만큼, 공장을 풀가동해 하반기까지 2만6000대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또 2024년까지 3종의 전기차를 출시해 경영정상화를 이룬다는 방침입니다.

쌍용차의 새 주인이 될 KG그룹은 "구조조정 없이 적극적인 해외진출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다만 경영정상화가 쉽지 않다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KG그룹이 9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지만, 쌍용차가 갚아야 할 채무만 1조5000억원에 달하고요.

또 경기침체가 오면 자동차 수요 역시 줄어들 수 있어 수익개선이 쉽지 않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카카오와 구글은 앱 업데이트를 두고 충돌했다고요?
구글이 카카오톡 앱의 업데이트 지원을 거부한 건데요. 자사의 인앱결제 정책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섭니다.

인앱결제는 구글이 지난 4월부터 수수료 수익을 얻기 위해 자사의 앱마켓을 통한 결제만 허용한 정책인데요.

카카오 측이 이를 우회한 '아웃링크' 방식으로 이모티콘과 톡서랍 구독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안내하자 구글이 등록 심사를 거부하며 맞선 겁니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자동 업데이트 대신 카카오를 통해 별도로 설치파일을 내려받아 업데이트를 해야 합니다.

갈등이 악화될 경우 구글의 앱마켓에서 카카오톡 앱이 아예 사라질 가능성도 있는데요.

방통위는 양측을 통해 사실관계 확인 등에 나섰습니다.

김성훈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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