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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아파트 매수 '뚝'…여, 1주택 종부세 기준 14억으로

SBS Biz 정광윤
입력2022.07.05 17:49
수정2022.07.05 18:35

[앵커] 

올해 들어 20~30대의 이른바 '영끌' 주택 매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당은 1주택자 종부세 기준을 14억으로 완화하는 법안을 추진하기로 했는데요. 

정광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늘어나는 이자 부담에 젊은 층은 당분간 집 살 생각을 접었습니다. 

[김태웅(34) /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 전세대출도 저는 좀 받고 있는 상황인데 월급의 2/3 정도가 (이자로) 나가니까…. 금리가 계속 오를 것 같아서 집을 사기보다는 당분간은 좀 지켜볼 (생각입니다.)] 

올해 들어 5월까지 서울 아파트 거래 가운데 20~30대 매수비중은 38.7%였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만 해도 42%까지 올라갔는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겁니다. 

매수심리가 꺾이면서 집값 하락폭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전국 아파트값은 0.04% 하락해 8주 연속 떨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당은 앞서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세제 완화방안과 관련한 법 개정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류성걸 / 국민의힘 물가 및 민생안정 특별위원장 : 1세대 1주택자에 한해서 한시적으로 종부세 공제금액을 현행 11억 원에서 3억 원을 추가하는….] 

또 이사 등으로 일시적 2주택자가 되거나 3억 원 이하 지방 저가주택을 추가로 보유한 경우 종부세를 낼 때 1주택자로 봐주고, 나이가 많거나 집을 오래 보유한 1주택자에겐 집을 팔거나 상속·증여할 때까지 종부세 납부를 미룰 수 있게 하는 법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이 같은 규제 완화에도 금리 인상 추세를 감안할 때, 한동안 매매시장 관망세가 계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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