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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벌어진 물가·금리차…다음 주 사상 첫 '빅스텝' 무게추 더

SBS Biz 우형준
입력2022.07.05 17:47
수정2022.07.05 18:35

[앵커]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4%에 육박하고 물가상승률이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6%대로 확인되면서 다음 주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관건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폭입니다. 

우형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제 에너지와 곡물가 상승 영향으로 하반기 물가 오름세는 더 강해질 전망입니다. 

[어운선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물가)상승속도를 유지한다면 7%대 물가를 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향후 1년간 물가전망인 기대인플레이션율도 4%에 육박한 상황입니다. 

한국은행은 전기와 가스요금 인상으로 하반기 물가 상승폭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보고 제어하지 못하면 고물가 상황이 고착할 것으로 경계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금리역전도 임박한 상황입니다. 

이에 오는 13일 열리는 한은 금통위에서 추가 기준금리 인상은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입니다. 

관건은 금리 인상폭인데, 앞선 상황들로 봤을 때 한 번에 0.5%p를 올리는 '빅스텝'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억제하는데 굉장히 강도 높은 통화 긴축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고요. 0.5% 포인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물가 관리에만 초점을 맞춰 금리를 급격하게 올렸을 경우 체감경기 하락과 소비 침체로 경기 하락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ING은행과 모건스탠리 등은 0.25%p씩 연말까지 단계적 인상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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