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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2조·김범수 4.7조 주식 증발…반대로 오른 기업인은?

SBS Biz 강산
입력2022.07.05 14:44
수정2022.07.05 17:40

올해 상반기 국내 33개 주요 그룹 총수들의 주식재산이 13조원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대기업집단 중 지난달 말 기준 주식평가액이 1천억원 이상인 그룹 총수 33명을 대상으로 주식평가액 변동 현황을 분석해 공개했습니다.

조사 대상에 포함된 그룹 총수 33명 중 29명이 올 상반기에 주식재산이 떨어졌습니다.

총수 33명이 보유한 전체 주식재산은 올해 초 64조6천325억원에서 6월 말 51조4천463억원으로 상반기에 총 13조1천862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식재산이 가장 많이 떨어진 총수는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전 카카오 이사회 의장으로, 상반기 중 총 4조7천690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김 전 의장은 카카오와 카카오게임즈의 주식을 보유 중인데, 1월 초 대비 6월 말 기준 카카오와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각각 39%, 47.2% 가량 하락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상반기 중 주식재산이 2조1천530억원 줄어 김범수 전 의장 다음으로 감소 폭이 컸고, 이어 넷마블 방준혁 의장(1조2천147억원↓), 셀트리온 서정진 명예회장(1조1천69억원↓) 등 순이었습니다.

반대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1천541억원↑)과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1천219억원↑), OCI 이우현 부회장(480억원↑), 세아 이순형 회장(275억원↑) 등 4명의 주식은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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