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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토레스' 베일벗어…곽재선 KG회장 "맛있는 음식 내놓는 주방장 되겠다"

SBS Biz 서주연
입력2022.07.05 13:39
수정2022.07.05 17:40

[5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 호텔에서 열린 쌍용자동차 SUV 토레스 언론공개 행사에서 모델들이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쌍용차가 오늘(5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토레스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과 선목래 쌍용차 노조위원장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쌍용차의 최종인수 예정자로 선정된 KG그룹의 곽재선 회장을 비롯해 KG그룹 관계자들도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곽 회장은  "쌍용차를 무너지지 않게 하는 좋은 주방장이 되겠다. 맛있는 음식을 세상에 내놓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곽 회장은 "그동안 수많은 사업을 해오며 크고 작은 여러 사명감을 갖고 이 자리까지 왔는데 쌍용차 경영에 참여하게 된 마음가짐은 사명감을 뛰어넘는 소명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기업의 존재 이유는 3가지다. 좋은 제품을 만들어 세상을 가치 있게 하는 것, 기업 구성원의 행복한 삶의 터전을 만드는 것, 투자자의 믿음에 보답하는 것"이라며 "그동안 쌍용차는 다 조금씩 부족했음을 인정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쌍용자동차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된 KG그룹 곽재선 회장이 5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 호텔에서 열린 쌍용자동차 SUV 토레스 언론공개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레스는 현대차 '투싼'과 '싼타페'의 중간 크기로, 1.5L 터보 가솔린 엔진과 3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170마력의 주행 성능을 가졌습니다. 복합 연비는 11.2㎞/L로 판매 가격(개별소비세 인하 기준)은 T5 트림이 2740만원, T7 트림이 3020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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