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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참의원 후보 52% “한일 갈등, 한국 정부가 더 양보해야”

SBS Biz 정윤형
입력2022.07.05 11:35
수정2022.07.05 14:37

[태극기와 일장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 정부가 한일관계 개선 방안을 모색 중인 가운데 일본 정치권에서는 한국이 양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5일) 마이니치신문 보도에 따르면 10일 치르는 일본 참의원 선거 후보자를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52%가 강제 동원이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배상 문제 등의 현안에서 '한국 정부가 더 양보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서로 양보해야 한다'는 의견은 27%, '일본 정부가 더 양보해야 한다'는 의견은 12%에 불과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주요 정책에 관한 후보자의 견해를 파악하기 위해 545명을 상대로 실시됐으며 96.5%(526명)가 회신했습니다.

집권 자민당을 포함한 대부분의 정당 후보자가 한국이 더 양보해야 한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원내 소수파인 일본공산당과 사민당 후보자의 경우에는 일본이 양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대중국 외교에 관해서는 '중국은 일본의 위협이며 더 강한 태도로 임해야 한다'는 답변이 4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지금 정도의 거리감이 좋다'는 의견이 31%, '중국은 일본의 파트너이며 관계 강화를 우선해야 한다'는 답변은 18%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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