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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자 2만명 육박…재유행 빨라진다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7.05 11:22
수정2022.07.05 11:56

신규확진자가 2만명에 육박하면서 40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당초 올 가을로 예상했던 재유행 시기도 이달 말에서 8월 초사이로 대폭 당겨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종윤 기자 나왔습니다. 신규확진자가 엄청 늘었네요?
오늘(5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전날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1814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주에 비해서는 8251명, 2주 전에 비해서는 8837명, 4주 전에 비해서는 만2천명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신규확진자는 지난달 27일 3천명대를 바닥으로 이후 만명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다가 오늘 2만명 근처까지 늘어났는데요.

주간평균으로도 이제 전주보다 50% 가까이 늘면서 증가추세가 확연해졌습니다.

이렇게 확진자가 늘어나면 걱정되는 게 중증환자가 사망자가 같이 늘어난다는 건데 어떻습니까?
다행히 아직 신규확진자의 증가추세만큼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가 늘어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지는 않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최근 일주일 새 위중증 환자는 50명대 초중반 수준을 보이고 있고 사망자도 한 자릿수를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유행이 본격화될 경우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말씀하신 대로 이런 분위기라면 재유행 시기도 더 빨라지겠군요?
확진자수가 늘어난다고 해서 바로 재유행은 아니고요.

정부의 발표대로라면 신규확진자수가 대략 15만명 전후까지 늘어나면 재유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2만명이 채 안 되는 수준이니까 아직 재유행 수준과는 거리가 있는데요.

이런 추세라면 당초 정부가 전망했던 올 가을에서 빠르면 이달 말 늦어도 8월 중에는 재유행 상황이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요?
정부는 재유행이 시작될 경우 신규확진자가 최대 2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감염자의 재감염, 3차 백신 효과 소실, 오미크론 하위 변이의 확산, 여름 휴가철 늘어나는 이동량 등 여러 변수가 감안된 건데요.

당국은 15만명까진 현재 의료체계에서 대응하는데 문제가 전혀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종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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