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인사 지적에 "전 정권 장관 중 훌륭한 사람 봤나"
SBS Biz 조슬기
입력2022.07.05 09:55
수정2022.07.05 10:02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계속되는 장관 인사 실패 지적에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 그렇게 훌륭한 사람을 봤느냐"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와 박순애 신임 사회부총리, 김승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에는 부실 인사와 인사 실패 지적이 있다는 취재진 질문에 "다른 정권 때하고 한번 비교를 해보라. 사람들의 자질이나 같은 것을…"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인사 문제는 대통령의 책임'이라는 기자의 지적에 "그렇다"면서도 "사람들의 자질 같은 것 등을 다른 정권 때와 비교를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후 추가 질문은 받지 않고 집무실로 올라갔고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은 평소보다 빨리 끝났습니다.
최근 벌어진 각종 인사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어제 자진 사퇴했습니다.
또 박순애 교육부 장관은 음주운전 등 논란에도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은 채 윤 대통령이 임명을 재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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