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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결정 때 남자는 '본인 경제력', 여자는 '배우자 경제력' 본다

SBS Biz 정인아
입력2022.07.05 06:58
수정2022.07.05 07:49


결혼을 결정할 때 대체로 남성은 본인의 경제 여건을, 여성은 배우자의 경제력을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복지전문지 '보건복지포럼'에 실린 '성 역할 가치관과 결혼 및 자녀에 대한 태도' 연구보고서는 '2021년도 가족과 출산 조사' 자료를 활용해 남녀의 결혼에 대한 태도를 살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해당 연구는 19세에서 49세의 남녀(남성 7117명, 여성 732명)를 대상으로 결혼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9개 항목을 제시하고, 각 항목의 중요도를 조사했습니다.

분석 결과 남녀 모두 '부부간의 사랑과 신뢰'(남성 92.4%, 여성 94.9%)가 가족을 새로 형성할 때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이라고 답했습니다.

남성의 경우 다음으로 '본인의 경제적 여건'(84.1%), '본인의 일과 직장'(83.6%), '안정된 주거 마련'(82.3%), '각자의 집안과의 원만한 관계'(76.9%), '자녀계획 일치 여부'(65.6%), '공평한 가사 분담 등 평등한 관계에 대한 기대'(61.9%), '배우자의 일과 직장'(52.4%), '배우자의 경제적 여건'(51.7%) 등의 순으로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여성은 '안정된 주거 마련'(86.5%), '배우자의 일과 직장'(86.1%), '배우자의 경제적 여건'(86.1%), '각자의 집안과의 원만한 관계'(85.7%), '공평한 가사 분담 등 평등한 관계에 대한 기대'(81.2%), '본인의 일과 직장'(79.8%), '본인의 경제적 여건'(78.2%), '자녀계획 일치 여부'(76.5%) 등의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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