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가상자산 지갑 '노비' 9월 종료
SBS Biz 임선우
입력2022.07.05 06:42
수정2022.07.05 06:58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가 가상자산 지갑 '노비' 서비스를 결국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오는 9월1일부터 노비 앱과 왓츠앱 노비 서비스 등 관련 기능이 모두 중단됩니다.
앞서 메타는 지난 2019년 스테이블코인 '리브라'를 만들겠다며, 이와 함께 디지털 지갑 '칼리브라'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각국 정부가 규제에 나서자 사업 내용을 전면 수정하고, 프로젝트 이름도 각각 디엠, 노비로 바꾸는 등 고군분투했지만 결국 출시 1년도 채 안돼 사업을 접기로 했습니다.
관련 프로젝트가 백지화됐지만 메타는 여전히 블록체인 시장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페이스북 페이를 가상자산도 아우르는 '메타 페이'로 바꿀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서비스 종료와 관련해 메타는 "이미 블록체인에 대한 전반적인 기능을 구축하고 디지털 자산 같은 신기술을 도입하는데 그동안 쌓인 노하우를 활용하고 있다"며, 관련 기술을 메타버스 사업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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