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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간신히 2300선 지켰지만…"아직 저점 멀었다"

SBS Biz 안지혜
입력2022.07.04 17:48
수정2022.07.04 18:41

[앵커] 

오늘(4일) 코스피는 날씨만큼이나 변화무쌍했습니다. 

장 막판 낙폭을 크게 줄이긴 했지만 개인과 외국인 팔자세에 이틀 연속 연저점을 갈아치웠는데요. 

롤러코스터 같았던 증시 상황, 안지혜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코스피가 간신히 2,300선을 사수했다고요? 

[기자] 

오늘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08포인트(0.22%) 내린 2,300.3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장 시작 2분 만에 흐름을 바꾸더니 2,288선까지 내려 연저점을 새로 썼는데요. 

오후 한때 2,276.63까지 더 크게 빠졌다가 가까스로 2,300선을 회복했습니다. 

나흘 연속 하락 마감이자 2거래일째 연저점입니다. 

지수를 끌어내린 건 개인과 외국인인데요. 

오늘 특별한 이슈가 있었던 건 아니지만 거래량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달러 강세에 따라 외국인이 팔아치우면서 변동성이 컸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코스닥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이더니 닷새 연속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앵커] 

대응하기 쉽지 않은 장이 계속되고 있는데, 코스피가 2,050선까지 밀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어요? 

[기자] 

대신증권은 코스피 하락세가 내년 1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지수 하단으로 2,050 전후를 제시했습니다. 

이런 전망은 앞서 유진투자증권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물가 상승률 정점 통과가 늦어지면서 주요국들이 긴축 속도를 낮출 수 없고 때문에 경기 침체 가능성도 확대될 거란 분석인데요. 

다른 증권사들도 앞다퉈 코스피 예상 밴드 하단을 기존 2,400선에서 2,100선으로 수정하고 있는 만큼 단기 전망 자체에 대한 회의감도 번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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