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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안심소득 시동…누가 얼마나 받나요?

SBS Biz 정광윤
입력2022.07.04 17:47
수정2022.07.04 18:41

[앵커] 

오세훈 서울시장의 복지공약인 '안심소득'이 시범사업에 들어갔습니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저소득 가구에게 소득 일부를 보전해주겠다는 건데요. 

누가 얼마나 받는 건지 정광윤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소득이 적을수록 더 많이 지원하는 '안심소득'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 공약 중 하납니다. 

오 시장은 우선 소득이 일정 기준에 못 미치고 재산이 3억 2,600만 원 이하인 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최저생계 지원을 넘어서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하고자 합니다. 지금껏 복지혜택도 받지 못하고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88만 명도 안심할 수 있습니다.] 

올해부터 중위소득 50% 이하인 신청가구 중 무작위 추첨으로 68대 1의 경쟁률을 뚫어낸 500가구가 지원을 받게 됩니다. 

오는 11일부터 3년간 중위소득 85%와 현재 가구 소득 차액의 절반을 매월 지원하는데 만약 가구 소득이 한 푼도 없다면 4인 가구는 월 최대 217만 원, 1인 가구는 82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엔 기초생활수급가구 등 외에도 복지급여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 가구들도 포함됐습니다. 

실제 서울의 중위소득 50% 이하 저소득 가구 4명 중 3명꼴로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안심소득'으로 이를 충분히 보완할 수 있을지 보려는 겁니다. 

시는 내년에도 중위소득 50~85% 사이 300가구를 추가 선정하고 총 5년간 관련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안심소득이 지원 가구들의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 확인하고 새로운 소득보장제도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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