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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복지부 장관 후보자 낙마…'文치매' 발언에 정치자금법 위반까지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7.04 13:45
수정2022.07.04 16:40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정치자금법 위반 논란으로 결국 낙마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오늘(4일) 복지부를 통해 사퇴 의사를 밝히며 "정치자금을 고의적으로 사적인 용도로 유용한 바가 전혀 없으나 최종적으로 관리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후보 사퇴는 지난 5월 26일 지명 이후 39일 만입니다.
 
새 정부 내각에서 부처 장관 후보자가 낙마한 것은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로, 특히 복지부는 이전까지는 장관 후보자의 중도 사퇴 사례가 없었지만 새 정부에서 2명의 장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복지부는 5월 10일 새정부 출범 이후 50일 넘게 사실상 장관 부재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그동안 국회와 언론의 문제 제기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면서 사퇴 의사가 없음을 밝혔지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검찰에 수사의뢰를 하면서 여당 내에서도 사퇴 불가피론이 고개를 들자 자진 사퇴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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