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SBS Biz 문세영
입력2022.07.04 11:35
수정2022.07.04 13:47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4일) 사퇴했습니다.
지난 5월26일 장관 후보자에 내정된 지 39일 만입니다.
김 후보자는 앞서 20대 국회의원 시절 자신의 렌터카와 배우자 명의 자동차 관련 비용을 정치자금으로 지출해 정치자금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9일 검찰에 김 후보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입장문을 통해 "오늘자로 복지부 장관 후보직을 사퇴한다"며 "정치자금에 대해서는 고의적으로 사적인 용도로 유용한 바가 전혀 없다. 회계 처리과정에서 실무적인 착오로 인한 문제"라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사실과 별개로 최종적으로 관리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이고자 한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습니다.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에 이어 김 후보자까지 장관 임명이 불발되면서 복지부 장관 공석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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