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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키워드] 원 구성 합의 불발·김승희·윤리위 앞둔 이준석·민주당 전당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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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7.04 08:18
수정2022.07.04 09:39

■ 경제와이드 이슈& '핫이슈 키워드' - 장연재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오늘(4일)의 키워드 함께 보시죠.

◇ 원 구성 합의 불발

어제(3일) 여야 원내대표가 국회 원 구성 협상을 위해 비공개로 두 차례나 만났지만 합의에 이르진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법사위원장을 내주는 대신 '검수완박' 법안과 관련한 헌법재판소 권한쟁의 심판청구 취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이걸 받아들이면 '검수완박' 법안을 인정하게 되는 거라며 강하게 맞서고 있어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합의가 안 돼도,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어 국회 의장부터 단독 선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김승희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0대 국회의원 시절 업무용으로 사용했던 렌터카를 임기 종료 20여일 전, 정치자금으로 전문업체에 맡겨 차량 광택까지 낸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중앙일보는 김 후보자 정치자금 회계보고서에 따르면 김 후보자가 임기 종료 직전인 2020년 5월 7일에 차량관리 명목으로 30만원을 지출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의원 임기가 끝나자마자 해당 렌터카를 개인 차량으로 매입해 문제가 됐고, 이후 렌터카 보증금 비용을 지난달 선관위에 뒤늦게 반납한 상황입니다.

선관위가 각종 유용 의혹에 놓인 김 후보자를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한 가운데 윤 대통령은 김 후보자 임명에 대해선 고심하는 분위기입니다.

◇ 윤리위 앞둔 이준석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정치적 운영이 달린 윤리위원회 징계 심의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대표는 자신에 대한 성접대 관련 의혹들은 '카더라 의혹' 이라며 "걱정 안 한다, 나니까 버틴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귀국길 공항 영접에 나서 윤리위 막판 변수로 '윤심'이 떠올랐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친윤계 그룹에서는 박성민 의원의 당 대표 비서실장직 사퇴에 윤심이 담겼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에 대한 윤리위 심의 결과에 따라 여권의 권력 지형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 민주당 전당대회

새로운 당 대표를 뽑는 민주당 전당대회가 오는 8월 28일 개최로 예정돼 있습니다.

이재명 의원의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지난 대선 때 이재명 캠프에서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았던 강훈식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강 의원은 이 의원을 향해 대선후보는 연고도 명분도 없는 지역의 보궐선거에 출마했다며 우리는 기본과 상식마저 무너뜨리는 길을 선택했다고 이 의원을 직격했습니다.

한편 전날엔 이 의원이 영입했던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도 당 대표 도전을 선언했는데요.

박 전 위원장도 이 의원의 출마에 대해 "당 의원들이 계파 갈등이 보다 더 심해질 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시고, 분당 우려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계신데 거기에 동조하는 바"라면서 반대 의견을 밝혔습니다.

◇ 대선 차기주자

범보수 차기 정치 치조다 적합도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나란히 공동 1위를 차지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론조사 업체 리서치뷰가 지난달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인데요.

오 시장과 한 장관이 각각 15%를 얻어 공동 1위에 올랐고, 홍준표 대구시장 12%, 유승민 전 의원이 9%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범진보 진영에서는 이재명 의원이 33%로 1위를 차지했고 이낙연 전 대표가 15%로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11%로 3위였습니다.

◇ 상병 수당

노동자가 업무와 관련이 없는 부상이나 질병으로 경제 활동이 어려워져 일을 쉬게 됐을 때 최소한의 소득을 보전해주는 상병수당 제도 시범사업이 오늘(4일)부터 시작됩니다.

시범사업 대상 지역은 서울 종로, 경기 부천, 충남 천안 경북 포항, 경남 창원, 전남 순천 등 6개 지역으로, 이곳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만 65세 미만 취업자는 수급 대상으로 확정되면 최저임금의 60%인 하루 4만 3천960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앞으로 3년 동안 단계별 시범사업을 진행한 뒤 2025년 본 제도 도입을 추진합니다.

◇ 공포의 사랑 벌레

최근 수도권 서북부 일대에 '사랑벌레'라고 불리는 벌레떼가 나타나서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서울 은평구와 고양시에 따르면 이 사랑벌레와 관련된 민원이 최근 일주일 동안 약 1500건 접수됐습니다.

사랑벌레는 미국 파리의 일종으로 암수가 함께 붙어다녀 '러브 버그' 라고 불리는데요.

애벌레가 된 다음엔 오히려 썩지 않는 쓰레기들을 대신 분해해주는 등 생태계 청소부 역할을 하지만 최근 개체수가 지나치게 늘어 주민들의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겁니다.

지자체들은 주민 민원이 계속되는 만큼 당분간 방역을 주기적으로 할 방침입니다.

◇ 찜통 더위

오늘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어제 서울은 낮 최고기온이 34.2도까지 올라가면서 올해 들어 첫 폭염 경보가 내려졌는데요.

오늘도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르면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구도 35도, 대전 34도, 강릉 33도, 광주는 32도로 어제와 비슷하겠는데요.

당분간 낮 기온은 35도 안팎으로 오르겠고,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어제 경기도 부천에서 50대 남성이 쓰러져 숨졌는데요. 체온이 42도로 측정돼서 열사병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찜통 더위로 열사병 같은 온열 질환자가 지난해보다 2배 넘게 발생하고 있는 만큼,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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