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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4년 만에 파업 수순…네이버·카카오, 재택근무 공식 도입

SBS Biz 김성훈
입력2022.07.04 07:00
수정2022.07.04 08:42

국내 최대 완성차 업체인 현대자동차 노조가 4년 만에 파업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네이버와 카카오가 재택근무를 정식 근무로 정착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산업계 소식들은 김성훈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현대차 노조가 파업 카드를 빼들 가능성이 높아졌다고요?
오늘(4일) 중앙노동위원회가 노사 간 교섭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노조가 합법적인 파업권을 얻게 됩니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22일 사측과의 임단협 교섭에서 결렬을 선언했고, 23일에 중노위에 쟁의 조정신청을 한 바 있습니다.

이어 지난 1일에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했는데, 71.8%의 찬성률이 나왔습니다.

노조는 오늘 파업권을 얻으면, 6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소집해 파업 일정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 16만5200원 인상,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등을 주장하고 있는데요.

노조가 파업에 나서면 2018년 이후 4년 만의 일이 됩니다.

항공업계 소식도 알아보죠. 국제선 운항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됐다고요?
월간 국제선 여객 수가 2020년 2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는데요.

지난달 국제선 여객 수는 128만명으로, 5월에 비해 36%나 늘었습니다.

국토부는 지난달 인천국제공항의 시간당 항공기 도착편 수 제한과 비행금지 시간을 해제했는데요.

이에 맞춰 대한항공은 인천~뉴욕 노선을 이달부터 주 12회로, 8월부터는 주 14회로 증편하고요.

인천~파리 노선은 주 7회로 매일 1회 운항합니다.

아시아나항공도 미주와 유럽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본은 아직 한국인 비자 면제가 이뤄지지 않고 있고, 중국도 엄격한 방역 정책을 유지 중이라 정상화에는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그런가하면, IT업계에선 재택근무가 정착하고 있다고요?
대표 IT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오늘부터 재택근무를 회사 공식 제도로 도입합니다.

네이버는 주 5일 내내 원격근무를 하거나 주 3일 이상 회사로 출근하는, 두 가지 근무 형태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도록 했고요.

카카오도 직원들이 자신이 선택한 장소에서 자유롭게 근무하되,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꼭 근무해야 하는 일종의 집중근무제를 운영합니다.

카카오는 또 2주에 한 번씩 금요일을 쉬는 주4일제도 도입합니다.

이런 흐름 속에 업계 전반으로 '회사출근'에 대한 고정관념이 허물어질지 주목됩니다.

김성훈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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