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이상직 보석 출소 당시 발언 부적절"
SBS Biz 엄하은
입력2022.07.03 13:42
수정2022.07.03 13:54
이스타항공은 오늘(3일) '수백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가 최근 보석으로 출소한 이상직 전 의원의 출소 때 발언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이스타항공은 설명자료를 내고 "단순히 부적절한 정도를 넘어 새롭게 탈바꿈하고 재운항을 준비하고 있는 이스타항공의 진정성 있는 노력에 대내외적 불신을 야기시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 전 의원은 지난달 30일 전주교도소에서 출소하면서 취재진에게 "지역사회에 기여를 하고, 또 이스타항공이 좋은 회사가 되게끔 하겠다. (해고된 직원들이) 다시 취업해야 한다. 그 일에 올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스타항공은 이 발언에 대해 "현재까지도 이스타항공이 이 전 의원과 관계있다고 오해될 여지가 있어 전혀 무관함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 전 의원을 향해서는 "향후 이스타항공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오해가 될 수 있는 어떠한 언동도 금해주기를 요청하며, 또다시 이런 일이 발생할 경우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오후 출소한 이상직 전 의원이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교도소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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