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에 수입 곡물가 더 오른다"
SBS Biz 엄하은
입력2022.07.03 09:17
수정2022.07.03 11:43
올해 3분기에는 주요 곡물 수입 단가가 더 오를 전망입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오늘(3일) '국제곡물 7월호' 보고서를 통해 올해 3분기 곡물 수입단가지수는 식용 184.8, 사료용 178.4로 각각 2분기보다 13.4%, 12.5%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지수는 주요 곡물 가격 수준을 나타내기 위해 2015년 수준을 100으로 놓고 비교한 것입니다.
조사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 곡물가격이 최고점을 찍었던 3∼6월에 구입한 물량이 3분기에 국내로 도입되는 점을 3분기 지수가 오르는 이유로 꼽았습니다.
농업관측센터 관계자는 "통상 곡물을 수입할 때 매매계약을 맺은 후 3∼6개월이 지났을 때 대금을 지급한다"며 "수입·유통사들이 3∼6월의 계약 가격을 3분기에 지급하는 점과 최근의 환율 급등 상황 등이 이번 전망에 고려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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